발제 준비중이다.
정말 진지하게 읽으려하는데
당최 무슨말인지
아..
논문이란 것이
자신의 주장을 남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쓰인것이니까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치면
괜찮아질거라 생각하지만
아..6시구나.
밥부터 먹자.
발제 준비중이다.
정말 진지하게 읽으려하는데
당최 무슨말인지
아..
논문이란 것이
자신의 주장을 남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쓰인것이니까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치면
괜찮아질거라 생각하지만
아..6시구나.
밥부터 먹자.
1.
수강정정기간이다.
선택의 여지가 남은 상황이라 고민이 계속되고있다.
고생하더라도 보람이 남는 학기가 될것인가?
큰 무리없이 내실을 다질것인가?
------과거회상-----
중학교2학년 정도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엄마가 말했다.
母: 너도 주호처럼 끼니좀 잘 챙겨먹고 해라.
비실비실해서 그게 뭐니.
원: 그거야 쉽죠
다음날 점심식사.
주: 엄마 밥 한그릇 더 주세요.
원: 저도 밥 한그릇 더 주세요.
母: 어머 웬일이니?
원: 주호처럼 할 거에요.
주: 엄마 미역국 더 주세요.
원: 엄마 미역국 더 주세요.
----------
식사 후
-----
주: 약과나 먹을까?
원: 나도 약과나 먹어볼까?
동생이 약과 3개를 집기에 똑같이 3개를 집었다.
동생은 우유 1000ml를 집어 반정도를 마셨다.
원: 나도 우유 먹어야지~
-잠시 뒤-
나는 숨을 고르고있다.
주: 형 괜찮아?
원: 나 화장실좀.
우웩
지금도 가족들 사이에서 종종 회자되곤 하는 일화이다.
-------
수강해보고 결정해봐야지.
다리가 찢어지면 곤란하다.
1.
개강이다.
첫 수업이 지도교수님의 수업이었는데
첫 발제를 맡았다.
파이어아벤트 글이다.
"파이어아벤트가 나오면 비평이든 발제든 꼭 맡게된다."가
입학이래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파이어아벤트라우마에 이은
파이어이벤트라 할 만하다.
관련글: http://ideaspace.tistory.com/entry/오늘의-일기-15
http://ideaspace.tistory.com/entry/또파이어아벤트
2. 소소한 이야기 - 너만 있냐?
8/15~8/16일
친구A, B와 함께 속초에 놀러간적이 있었다.
친구A: 원호. 내가 아침에 차끌고 데리러갈게 그때 만나자.
원: 그래그래
--
여동생: 오빠 내일 여행가?
원: 속초가기로 했어
여: 어? 나도 남친이랑 워터파크 가기로 했는데
원: 갈때 어떻게 가?
여: 남친이 차로 집에 오기로 했어
원: 나도 남친이 차로 집에 와주기로 했어
나도 있다.
이 영상이 무심결에 떠올랐다.
2분 35초부터 시작된다.
내일 개강 아닌거지? 그렇지?
15년전 중1~중2 무렵
세상은 특출난 몇몇 사람들에 의해 돌아간다고 생각했다.
어릴적 삼국지를 좋아라했다.
삼국지에서는 각지의 영웅들이 천하를 다투고 싸운다.
그 중 나는 조조를 가장 좋아했다.
삼국지의 주인공은 유비아닌 조조라고 생각했다.
천하를 움직인 영웅들처럼 나 또한
노력하면 그런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내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 것같다.
나는 유혹에 쉽게 굴복하는 완벽하지 못한 존재인 것만같고,
작은 바람에도 파르르떠는 약한 존재인 것같기도 하다.
자신의 한계를 느낀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내 자신에 한계가 있음이
별일없이 사는 일상에 대한 감사의 원인이 되는 것도 같다.
결함많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을 살도록 나를 지탱해주는 가장 큰 힘은 가족이다.
토마스 쿤의 서문(preface)에서 보면
가족들에 대한 감사가 나온다.
My final acknowledgments, to my parents, wife, and children, must
be of a rather different sort. In ways which I shall probably be the last to
recognize, each of them, too, has contributed intellectual ingredients to
my work. But they have also, in varying degrees, done something more
important. They have, that is, let it go on and even encouraged my
devotion to it. Anyone who has wrestled with a project like mine will
recognize what it has occasionally cost them. I do not know how to give
them thanks.
Thomas Kuhn(1970),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p. xii
가족들은 나의 격식없는 푸념과
질 낮은 말장난을 쉽게 받아준다.
이런 가족이 없었다면 혼자만의 세계에 틀혀박혔을지도 모르겠다.
정서적인 것 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면에서도 가족들은 도움을 주고있다.
큰 수입이 없음에도 공부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가족들의 동의와 지원 때문이다.
이런점에서
한계가 많은 존재임에도 불구
별 문제없이 살아감에
도리어 감사를 느낄수 있는 것도같다.
-----------------------
엄마가 등록금 보내주셨다.
열심히 해야지.
주말은 없는건가
써야할 글이 있다.
주제는 STS
사회구성주의에 관하여 써야한다.
앗 모르는데
살려줘
----
나뚜루는 아이스크림 아니었나...;;
----
그러고보니 떠오르는 에피소드 하나
원호씨는 본질이 뭐라고 생각해요?
원: 흠...
본질이란게 정말 있는 걸까요?
어쩌면 과학자들이 약속한
일종의 규약 같은것 아닐까요?
뭐...뭐라구요?
--
죄송해요.
가끔 오락가락해요.
1. 성교육 이수 받는 중
2. 개강 탓인가?
"Now it looks as though they're here to stay"
란 가사가 떠오르는 오늘
걸어가고 있었다.
구석에 있던 어떤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 여자는 담배를 피고있었는데
나를 보더니 그것을 숨겼다.
지금은 남녀평등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다.
하지만 성편견과 그에 따른 암묵적인 제약이 없어지지 않는한
완전한 남녀평등이 이뤄졌다고 말하긴 힘들 것같다.
1.
세미나 발제준비 중
2.
서울대입구역에서 머지않은 곳에
코인 노래방이 생길것같다.
격한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