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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문을 닫다니.
(8/8~8/16까지다.)
나님이 왔는데.
이럴수가!
1. 너무 덥다.
지금 방안 온도가 33도이다.
바깥이 더 시원하다.
아아...
콧김도 뜨거워
2. 현실부정
압박감이 클때는 역시
현실도피가 제격!
위닝을 하고있다.(난이도는 탑클래스)
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감독이다.
우리팀은 AALBORG BK이다.
원래 이팀은 덴마크리그에 소속된 팀이다.
나는 이 팀을 가장 약하기 때문에 선택했다.
비록 시작은 다른 유럽리그팀들에 비해 많이 미약하지만
먼 훗날 창대한 팀이 될것이다.
클럽 랭킹이 260위 정도에서 150위까지 올라왔다.
우리팀은 리그에서 현재 7위에 위치해있다.
보다시피
경기가 7경기 정도 남은 이때
챔스에 가긴 어렵다.
챔스는 과감히 포기하고
5,6,7위안에 들어 유로파리그에 어떻게든 갈 생각이다.
위닝은 라이센스가 없어서 팀이름과 엠블럼이 엉망이다.
9위까지 혼전이다.
따라서 매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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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은 도깨비팀이다.
약한팀에게 때때로 무기력하게 지고
강한팀한테는 1-0이라던지 아슬아슬하게 이기는 경향이 있다.
리그의 승점격차를 줄여주는 의적팀이라고 볼 수있다.
도깨비팀처럼 들쑥날쑥한 경향을 보이는 이유는 수비가 약해서 인것같다.
순위에 비해 실점이 너무 많다.
강팀한테는 대체로 끈적끈적하게 물고늘어지지만
첼시(이 게임에선 London FC)의 경우는 예외이다.
이 팀과 경기할때면 당최 맥을 못잡겠다.
가장 골때리는 선수가 디에고 코스타인데
패널티 안에 들어오면 몸싸움을 이기지 못하고 실점
페널티 바깥에서의 경우도 쉽지만은 않다.
먼곳에서 살살 공을 몰고오길래
패스 할 것이란 생각에 마크를 안했는데
그냥 무심하게 중거리슛을 톡 찬것이 골인.
마치 농구에서 센터가 3점라인에 있길래
'설마 슛쏘겠어?' 하고 방심하는데
3점슛도 넣어버리는 경우에 비유해야할까?
어쩌란 건지 모르겠다.
실축에서도
디에고 코스타가 이런 실력인지 궁금하다.
결국 경기는 4-1로 우리팀의 패.
코스타 2골
아자르 1골
오스카 1골
맛있는 점심먹듯
골고루 드셨다.
득점왕 경쟁을 보니
디에고 코스타가 15골로 공동선두이다.
지난 경기에도 3골을 넣었으니
리그 15골 중에 5골은 우리팀이군.
코스타 내가
득점왕 팍팍 밀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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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이럴때가 아닌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중압감.
1. 사랑의 훼방꾼
집에 자전거를 타고 오고있었다.
우리집 앞 가로등 아래 한 남녀가 포옹을 하며 서있었다.
점점 가까워져 온다.
그 남녀는 나를 보더니 급히 행동을 멈춘다.
알고보니 여동생과 그의 남자친구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야지)
"안녕하세요.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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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더 이상해 보인다.
미안. 고의는 아니었어.
2. 운명의 데스티니
母: 오늘 저녁 뭐 먹었니?
원: 치킨이랑 통닭이요.
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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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피자랑 치킨이었네요.
날씨가 정말 덥네요.
더워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지않은 분들이 계시는 것같아요.
이번 한주 계속 덥다고 합니다.
모두들 몸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리학공부를 하고있다.
각 물체의 운동량의 총합은 외력이 작용하지 않는한 보존된다.
1. 딴짓거리
운동량 보존법칙의 좋은 예가 당구공 충돌인데
생각해보면 난 참 당구를 못친다. (30 놓고 친다)
(공부하다 공상을 하고있구나.)
친구들과 당구를 치러간적이 있는데
당구장 주인아저씨가 내가 치는 것을 보더니 도움을 주러오셨다.
내 모습을 보더니 노답이라고 생각하셨나보다.
"어휴 답답해! 줘봐 이렇게 하면 되잖아."라고 하시면서 탁탁 잘 맞추신다.
(내 차례마다 본인이 꽤 많이 하심.)
흐음..
생각해보면 군대때 사격도 엉망이었고
뭘 맞추는 것에 소질이 없나?
선생님의 기준도 못 맞춘다.
다음에 친구들 만나면 당구장에 가서
생생한 물리공부를 해야겠다.
... 포트리스는 자신있는데
(관계없나? -_-;;)
2.
다음학기에 물리학의 철학을 수강할 생각이었는데
강의가 증발했다.
아.. 다음학기 가장 기대가 많았던 수업이었는데
벡터와 미적분학을 배웠던
나의 3주를 어떻게 채워야할까?
일단 칼을 잡았으니 무라도 베야하나? 걱정.
3.
화학을 공부하면서 머리속에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이 질량 보존의 법칙인데
물리학에서는 질량보존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같다.
화학에서는 질량보존의 법칙을 가정하고
촛불연소라던지, 쇠의 부식이라던지를 발열반응으로 설명하는 것에 반해
물리학에서는 질량이 훼손되고 E=mc2에 따라 열에너지가 발생했다고 이야기한다.
(비록 질량변화가 매우 작기때문에 관측이 어렵지만.)
또 신기한것이 현대물리학에서는 질량을 속도의 함수로 놓는다는 점이다. 즉, 속도에 따라 질량은 변한다.
비행기에 탈때와 가만히 있을때, 질량은 서로 다르게 된다.
(빛의 속도에 비해 너무작은 속도라 차이는 미미하지만)
뉴턴이 f=ma를 쓰면서 질량에 관해 그런 생각을 했을까?
현대과학이 질량을 그런식으로 바라본다는 것을 알게되면
놀랄듯.
1. 친구 A
전역직후였나? 친구A가 술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한적이 있었다.
"난 요리하는게 참 좋다. 누가 맛있게 먹어줄때 그만큼
보람있던 적이 없더라."
이후 졸업반일 무렵
친구A는 자신이 무슨일을 해야하며 살아야할지 고민했던 적이있었다.
전공과 상관없이
일단 여러회사에 자기소개서를 쓰고 무언가를 바쁘게 준비하곤했다.
"넌 요리를 좋아하잖아."
친구 A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 꿈을 가져서는 안돼. 그건 어릴때나 그런생각하는 거고.
꿈은 현실적이어야해."
친구 A의 꿈은 엔지니어이다.
하지만 친구 A의 꿈은 엔지니어가 아닐 수도 있다.
2. 인근이
4일전 인근이를 만났다.
얼굴과 몸이 '나는 직장인이다'를 말해주는 듯하다.
"원호~ 안봤던 동안 자기생각이 많이 강해진것같아."
근황과 평소 내가 가진 생각을 얘기했다.
....중략....
"원호.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타협을 해야할때도 있는거야.
나도 사실 회식자리 가기 싫어. 그리고 뭔가 부조리한 것을 느끼기도 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순응해야해. 생각해보면, 군대때도 그렇고 내 경우 체계를 보면
될 수 있으면 순응하려했고, 일탈을 한다해도 체계가 허락하는 내에서 일탈을 했던 것같다."
"순응을 포기하고 떠나면 안되나??"
"원호~ 원호도 사회생활을 하면 언젠가 알게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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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행위가 다른사람에 의해 표현된 것을 본 적이있다.
한손에 턱을 괸채로 땅을 보며 걷는 나의 모습을 표현했다.
생각해보니
놀라울만치 정확한 묘사인것같다.
내가 걷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땅을 보며걸을때와 그렇지 않을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을 것같다.
그렇지 않을때라는 것은 -땅이 아닌- 다른곳을 보며 걷는 경우를 말한다.
그때는 무언가를 응시하는 경우이다.
뭐 사물을 본다던지, 신호등을 본다든지, 경치를 본다든가 등등.
아마 -별다른 생각없이-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내가 땅을 보고 걷는다면
그것은 무언가를 생각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생각의 주제가 그닥 심각한 주제는 아니다.
가령, 재미있는 개그거리라든지, 과거 회상 따위 등이다.
사람들은 골똘히 걸을때 땅을 보고 걷는다. 그런데 왜 땅을 보고걷는 것일까?
그건 땅을 보게되면 범람하는 시각적 정보가 크지 않고, 생각을 전념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가령 무언가를 응시하게 되면, 내 시각범위내에 있는 사물들에 대한 많은 시각적정보들이 들어오게된다.
그래서 그 정보들을 (좋든싫든) 받아들이다 보면 어떤 생각으로 전환하기란 쉽지않다.
(TV시청이 생각행위를 방해한다는 것과 비슷한 이유)
그런데 땅바닥을 보며 걷는경우
같은 땅바닥만 계속 보기 때문에 새로 받아들여야할 정보가 거의없고
땅을 반복해서 걸으면서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되는듯하다.
혹시 누군가가 내가 땅을 쳐다보면서 걷고있는 모습을 보게된다면
"아.. 저 사람은 지금 별안간에 무언가를 생각하고있구나." 정도로 보면 정확하지 않을까싶다.
지난날 나는
http://ideaspace.tistory.com/entry/2014년을-보내며 에서
"2015년부터는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길 것같다."고 했었다.
과연 그러했던가?
지난날을 회상하고있다.
이번학기 성적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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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
분명 역술인이 잘 풀린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