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산책하다가 (22.11.15)
점심먹고 산책하다가 (22.11.15)
조카가 장난감을 보고있다.
(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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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과정생들 앞에서 내부세미나 발표를 할 예정이다.
부끄럽게도 대학원 생활 동안 전공자들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기회가 올때마다 이래저래 잘 피해갔다.]
청중도 고려해야 하고, 발표 시간, 내용의 짜임새, 명확하게 말하고자 하는 바 등, 여러 가지를 잘 고려해야 할텐데, 괜찮게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제는 간략하게 말하자면
"철학 논쟁에서 각 진영 간에 불일치, 오해가 일어나는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이다.
그나저나 내 발표나 청중에게 오해되지 않아야 할텐데...
퇴근길 동작대교
재학 중 가장 바빴던 시절
작은 행위로부터 시작했던 작업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https://philsci.or.kr/2022/06/27/awards-2022/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정동욱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참고: 작은 행위가 불러온 행운
https://ideaspace.tistory.com/1525
6/25일 남동생이 결혼했다.
축가로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불렀다.
동생이 울컥하는 것이 느껴졌다.
긴장했는지 다리가 후들거렸다. 가성처리가 다소 미흡했지만, 힘껏 노래를 불렀다.
축하해! 두 사람 모두.
캐나다로 갔던 막내 동생이 5년만에 한국에 온다.
갈때는 혼자 갔었는데, 올때는 캐나다인 제수씨, 조카와 함께 온다.
두 달 정도 함께 지내게 될 것 같다.
잘 맞이해야겠다.
학부생일 때가 기억난다. 과학철학을 공부하겠다는 다짐/열정으로 불타오를 때였다.
당시 나에게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정보를 얻을 곳이 없었다는 것이다. 마음은 불타올랐지만, 정작 입학을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몰라 막막한 상황이었다.
당시 과학철학 선배를 만났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무척 절박했다. 나는 선배의 말 하나하나를 놓칠까싶어 내용들을 노트에 정리하고, 입시 준비 내내 들여다보았다. 잠깐 동안의 대화였지만 자신감을 갖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찌어찌 대학원에 왔고, 하다보니 지금까지 공부를 하게 되었다.
-=-=-=-
학부생으로 부터 상담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내일 만나게 될 것 같다.
생각해보니 어느덧 나도 당시 그 선배와 비슷한 경력/나이가 된 것 같다. 논자시도 합격하고 수료도 했으니 말이다. 당시 학부생 이었을 때의 나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학생에게 매우 중요한 상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의 졸업 후 진로 나아가 인생에 영향을 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냥 별 생각없이 되는대로 살았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니 시간이 빠른 것 같아 일기를 써봤다.
엄마, 조카와 함께 코스트코에 왔다.
(202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