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이야기/오늘의 일기'에 해당되는 글 369건

  1. 2019.10.20 나도 순결이 있다.
  2. 2019.10.14 엄마의 첫 캐치볼
  3. 2019.10.07 불이야
  4. 2019.09.30 퍼즐풀이
  5. 2019.08.28 친구가 사우디로 출장갔다
  6. 2019.08.07 2019년 여름
  7. 2019.07.31 관심병
  8. 2019.07.29 핸드폰이 이상하다.
  9. 2019.07.21 오늘의 일기
  10. 2019.06.23 개가 좋아? 고양이가 좋아?

승현이가 놀러왔다.


1.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승현이가 문을 활짝 열고 기어들어왔다. 

가족들에게 현장이 노출되었다.

2. 부엌에서 소 불고기를 굽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내 바지를 벗겼다. 

승현이가 일어나기 위해 내 추리닝을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에게 속옷이 노출되었다.

---

승현아 나도 순결이 있다. 

니가 이런 식으로 내 순결을 짓밟으면은 

마! 그땐 깡패가 되는 거야.





해당 대사는 1분 9초? 정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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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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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처음으로 잡은 순간


준전문가


석사 논문을 한창 쓰고 있던 때였던 것 같다.

엄마, 남동생과 노을공원에서 함께 캐치볼을 했다.


다음 날 어머니는 팔에 알이 배겼다고 한다.

(1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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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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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집 윗층에 산다. 


늦잠자던 어느날 이었다. 

"불이야!" "불이야!"

다급한 소리가 들렸다. 


혼비백산 놀라 잠에서 깼다.

어린이집이 혼란에 빠졌을 것이 분명하다. 빨리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소화기를 찾아 정신없이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허겁지겁 어린이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뭐지?'란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소방훈련이었다. 

아이들이 불났을 때를 대비해서 다급하게 외치는 훈련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 몰골을 보니 잠옷차림에 떡진 머리를 하고 있었다. 놀라셨을 것이 분명하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집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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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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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퍼즐의 경우 테두리가 모두 흰색으로 되어 있어 특히 맞추기 힘들었다.

관심을 보이셨던 어머니 지인분께 선물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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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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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나만 재밌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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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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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A, B 와 단톡방에서

A: 친구 B! 핸드폰 게임 좋아하는거 있어?

B: 왜?

A: 전에 우리 만났을 때 보니까 잠깐잠깐씩 게임하는 것 같더라고. 추천 좀.

B : 게임 X랑 게임 Y, 기타 등등을 하고있어.

A: 아 그렇구나. 참고할게.

원: 친구 A! 왜 나한테는 안물어 봐? 와 진짜 서운하네.

A: 아! 원호가 핸드폰 게임 안 좋아하는 줄 알았어. 미안. 혹시 요즘 게임하는 거 있어?


원: 나 핸드폰 게임 안해.

A,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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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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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 더위를 먹었는지 요즘 많이 이상하다. 하긴 한 4~5년 됐으니까 그럴만도 하다.


불덩어리처럼 발열하면서 명령들을 지멋대로 내린다.

문제는 나로 모르는 사이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한번은 핸드폰이 미쳐서

'갹괠ㅊ커라^^


ㅇㄹㅇ


ㄹㄴㅇㄹㅇㄴ.ㄹㅇㄴㅁ'

식의 문자를 상대방에게 보내고 말았다. 


매우 놀라 문자 보관함을 확인해보니 연락 안한지 5년 이상은 된 사람이었다.

타인과 연락 좀 하라는 핸드폰의 명령인가.


최근에는 지멋대로 영상도 찍었다. (이런 사진, 영상만 10개 이상이다)



내 주머니 속 영상인듯 하다. 푸석푸석 소리를 보니 아마 내가 걷고 있었을 때로 추정된다.

(도대체 정지는 어떻게 된거야? 알 수 없음.)


현대 미술같아 신선하긴하다.

그러나 내 입장에서 이런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매우 조마조마한 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빨리 핸드폰을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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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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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 나는 1000piece 직소 퍼즐('최후의 만찬')을 완성한 적이 있다. 

참고(퍼즐풀이): https://ideaspace.tistory.com/1365


시간 나는대로 틈틈히 진행하였고, 완성에 1주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동료 원장님이 퍼즐을 가져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퍼즐을 드렸다.


어머니로부터 이후 소식을 전달받았다.

퍼즐은 교회 벽에 걸리게 되었다. 

교회 벽이 심심했는데, 이렇게 걸게되니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며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셨다.


보잘 것 없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무척 보람된 순간이었다.

(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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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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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중 어느 것이 좋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우선 나는 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다는 것을 짚고가야 할 것 같다.

 

첫째로 황희 정승이 든 이유와 비슷하다.

황희 정승은 개에게 먹일 것이 있다면 가난한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개 한 마리 키우지 않았다고 한다.

애완 동물을 키우기 위해 들여야 하는 자원들을 어쩌면 더 유익한 곳[각주:1]에 쓸 수 있을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둘째로 나는 동물을 잘 키워낼 자신이 없다. 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 정성, 애정을 쏟아야 한다.

그럴만한 역량이 없는 사람이 동물을 키우면 자칫 반려동물에게 불행이 될 수 있다.

 

나는 동물을 키울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

(결혼과 마찬가지로?) 동물을 키우는 행위는 정말 고심고심하여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개, 고양이 어느 것이 좋냐고 끈질기게 물어본다면, 나는 개라고 답하겠다.

고양이보다 개가 더 많은 분야에서 인류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가령, 개는 썰매 끌기, 마약 탐지, 맹인 안내, 보안 등 다양한 임무를 통해 인류를 돕고 있다.

반면 마약 탐지 고양이, 맹인 안내 고양이, 집 지키는 고양이는 생소하다.

 

물론 두 동물 모두 인간의 정서적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골라야 한다면 인류의 편리에 더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개를 택할 것이다.







  1. 물론 유익함은 사람마다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 만약 동물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유익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 당연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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