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이야기/오늘의 일기'에 해당되는 글 369건

  1. 2021.02.08 핸드폰 교체
  2. 2021.01.22 쏜살같이
  3. 2021.01.17 삼촌이 미안해
  4. 2020.10.20 스타크래프트
  5. 2020.08.01 오늘의 일기
  6. 2020.07.27 오늘 저녁은 그닥 내키지 않는다.
  7. 2020.06.03 스팸 메일을 받았다. 1
  8. 2020.05.02 예전의 일기
  9. 2020.03.18 블로그 9년차 2
  10. 2020.03.12 서오릉 산책

갤럭시 노트 4에서 갤럭시 노트 20으로 핸드폰을 교체하였다.

바꾼지는 20일 정도 되었다.

2015년 가을에 바꿨으니 대략 5년 반정도 만에 바꾸는 것 같다.

 

기존 핸드폰을 계속 쓰고 싶었지만,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 불편한 점이 있었다.

겨울에는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았고, 여름에는 극심한 발열 + 예측못한 사고를 일으켰다.

다른 사람에게 정체불명의 문자를 보내지 않나.... 전화를 걸지 않나[각주:1]....,  

참고(핸드폰이 이상하다 - https://ideaspace.tistory.com/1491)

 

생각해보면 난 기존 폰(갤노트4)와 정말 많은 추억을 함께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호주(캥거루 아일랜드)를 갔을 때였던 것 같다.

나는 그 곳에서 까치에게 공격을 받았다(참고 내용: https://ideaspace.tistory.com/1603 => 이 글의 마지막 문단을 참고할 것.). 

번식기라 예민한 까치는 여러 번 내 머리를 향해 빠르게 수직하강 하면서 경고하였다(대략 머리 위 30cm를 스쳐갔던 것 같다). 

깜짝 놀란 나는 정신없이 냅다 도망쳤다. 

이후 숨을 고르고 주머니를 살펴보니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도망쳤던 길을 다시 돌아와봤지만, 핸드폰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꼼꼼하게 살펴봤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폭풍으로 인해 일정도 꼬인데다가, 돈도 100만원 가까이 날린 상태였다. 까치때문에 핸드폰까지 잃어버려 머리가 하얘져 버렸다.

숙소로 터덜터덜 걷고있는데, 어떤 차가 내 앞에 섰다.

공사차량 이었고, 형광조끼를 입은 공사 인부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나에게 환한 미소로 웃어보였고, '이 폰이 너의 폰이 맞냐'라며 나에게 핸드폰을 내밀었다.

이들은 이동 중 핸드폰을 발견했고 주인을 찾기 위해 전 숙소를 다 다녔다고 한다.

"한 손님이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찾으러 밖에 나갔다"는 우리 숙소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내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았다고 한다. 

나를 찾기 위해 인부들은 작업을 중단하고 섬 전역을 1시간 동안 차를 몰고 다녔다[각주:2].

 

나는 이 핸드폰과 오랜 세월을 함께했다.  

이 핸드폰에는 과거의 정원호가 겪은 감정들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다.

 

참고 핸드폰: https://ideaspace.tistory.com/822

 

 

 

 

 

  1. 친구 말로는 전화를 걸고선 아무 말이 없었다고 한다. 통화기록을 확인한 후 나는 기겁했다. 이 핸드폰이 친구에게 전화를 20번정도 건 상태였다. [본문으로]
  2.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따로 시간을 들여서 추가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좋겠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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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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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이란 숫자가 아직도 낯선데

오늘부로 1년이 벌써 6%가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당신도 나와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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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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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 들어와 방에서 쉬고 있는데 

2살된 조카가 들어왔다. 같이 놀고 싶었다보다.


조카는 내 침대로 올라갔다. 

나는 잠깐 내 방에서 조카와 가지고 놀 장난감을 찾고 있었는데, 울음소리가 들렸다. 


조카는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찧었고,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여동생은 조카를 달래고 상처부위에 휴지를 감쌌다. 

휴지가 빨갛게 물들어갔다.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 

여동생과 엄마는 신속하게 응급실로 갔다[각주:1]


부분 마취를 하고 세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했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생각보다 상처가 크지 않으니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해서 다친 순간이 떠올랐다.

나로 인해 상처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심란했다. 

조카에게 잠시 한 눈을 판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각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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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눈이 꽤 많이 내리고 있다. 어느덧 눈은 길을 하얗게 덮고 있다.

승현이의 상처도 덮어졌으면 좋겠다. 

승현이가 흉터없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1. 두 사람은 굉장히 민첩하게 수행했다. 아마 어린이집에 종사하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본문으로]
  2. 이후 여동생은 나에게 따로 문자와 전화를 해 나를 위로해 주었다. 자신의 아이가 다친 와중에 내 걱정을 해주는 것에 미안함과 감사함을 느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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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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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스타하자고 카톡을 보냈다.

 


2011년 7월 15일 영상이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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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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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교육받는 중.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 강의가 아니라 1시간 온라인 강의이다. 

내가 민방위라니!


-----강의를 듣고있다.

민방위는 전시에 민방위 대장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민방위 대장은 통장이나 이장이다. 

우리 엄마는 우리 마을의 통장이다. 

따라서, 나는 전시에 우리 엄마 명령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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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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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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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로부터 메일이 왔다.

내 노트북을 해킹하여 나를 촬영해왔으며 

이 영상을 오늘부로 2일 후에 SNS 및 친구들에게 뿌리겠다고 한다.


꽤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나름 열심히 살고있다.

친구들/사람들은 나의 영상을 보고 (좋은 쪽으로) 자극받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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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팁을 보니 무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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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모임 활동을 하신다.

하루는 어머니가 하모니카로 고향의 봄을 연습하고 있었다. 

물어보니 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해 단체로 하모니카 연주를 한다고 한다.


어머니 앞에다 천원을 놓았다.

하모니카로 머리 한 대 맞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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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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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9년이 되었다.

나에게 블로그는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 중 하나이다.


그동안 나는 긴 흔적들을 남겨왔다. 

앞으로도 나의 인생들을 돌이켜볼 수 있는 기록들을 남기고자 노력할 것이다.


블로그 첫 개설글

https://ideaspace.tistory.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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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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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6일

정말 오랜만에 눈이 내렸다. 

눈이 그치자마자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승현이와 함께 서오릉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1. 엄마와 딸


2. 목화밭 

눈이 내려서 마치 목화밭같다.


(2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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