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거리에
희미한 노을 밟으며
나는 무엇을 찾고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

 

 

집으로 가는 길 from paulssong on Vimeo.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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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있었다. TV에서는 "진짜 사나이"가 나왔다.

천안함 사건에 관해 언급을 했다.

 

거기서 생각을 이어나갔다.

"북한정부는 괴뢰정부 인가?"

무심결에 "당연하다" 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았다.

"근데 괴뢰가 무슨뜻이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생소한 어휘였다.

괴뢰란 말의 뜻을 잘 모르겠다.

 

 

괴뢰가 무슨뜻인지도 모르는데... 괴뢰정부가 맞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그것도 아주 확실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이다.

왜 그랬을까? 무심결에 맞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바로 외부에 의해 주입된 것은 아닐까?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언론이나 책, 그리고 큰 권력등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그것의 말을 들었다. 내가 들었던 괴뢰라는 단어는 이 경우 밖에 없다.

나는 괴뢰라는 뜻도 모른체, 괴뢰정부라는 것을 당연시 해버렸다.

 

그 순간 내가 당연하다 맞다고는 생각했지만,

이것이 내가 뜻을 찾아보고 아는건지, 혹은 듣다보니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지.

혼동이 들면서 소름이 끼쳤다.

 

내가 아는것이 진짜 아는 것일까? 혹은 당연하게 생각해왔지만

알고보면 뜻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에 의해 수동적으로 알게 된 것은 아닐까?

어느 순간 밥을 먹다가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식을 회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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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필요한 것은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매체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수동적인 정보습득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피곤해도 "왜?"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괴뢰가 무슨뜻인지, TV에서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한다면 왜 그런것인지.

사형제도, 동성애, 여성차별, 복지... 등 많고 많은 이슈에

매체나 혹은 높은 권위의 사람 심지어는 친한 상대방들도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우리는 그것을 당연시 한다.

 

내가 당연하게 알고 그렇다고 해도, 막상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진정한 앎이 아니다.

 

결국 그것에 관해 이유를 생각할 줄 안다는 것, 주체적으로 얻은 지식이었을때

진정한 앎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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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2013)

Snowpiercer 
7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정보
SF,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프랑스 | 126 분 | 2013-08-01

 

 

 

우리는 ~스럽다는 말을 많이한다. "~스럽다"는 말은 그러한 성질의 것을 가지고 있을때 이렇게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당황스럽다는 것은 그 상황이 당황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무도스럽다"는 말은 무한도전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설국열차의 시작은 인간이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려다 오히려 문제가 발생함으로서 시작한다.

자연(自然)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스스로 그러하다" 라는 의미이다. 자연은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누가 명령한 것도 없이 자라서 후에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잠시 휴식한다.

인간의 관여없이 스스로 그러해왔다. 지금껏 존재를 잘 해왔다.

그렇다면 "자연스럽다"란 말의 뜻은 무엇인가? 꾸미지 않아 어색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자연은 그대로의 상태를 반영함을 의미한다. 거기에 무엇인가 꾸미고 넣으면 그것은 자연스럽지 않은것이다.

 

만약 자연에 인간이 관여하게 되면, 자연은 "자연스럽지 못하"게 된다. 자연을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그것에 인위적인 것을 가하는 것은 어떻게든 자연을 망치는 행위가 된다.

자연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류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고 해결하려 한다. 자연은 미묘한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인간만의 방법은 그 상황을 해결할 순 있어도 자연의 평형을 깨서 또다른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은 생각보다 해결책을 빨리 찾는다. 화학에서 평형이 깨지면 그 상황속에서 자연은 수식이나 다른 방식으로 계산한 후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당연한듯이) 평형상태로 이동한다. 내리막에 물을 흘려보내면 물이 어느 한길로 간다. 그것은 물이 가장 최단경로를 찾아서 이동하는 루트이다. 가장 효율적인 길로 물이 흐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물이 머리로 계산해서 간것은 아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물은 자신의 답을 찾아 간다. 어느 누구도 효율적인 최단루트를 물만큼 빠르게 계산하는 사람은 없다.

자연은 그 스스로 답을 알고있다. 지금 인류문명은 고도로 발전되었지만, 지금의 인류문명은 자연의 스스로의 순리를 찾았다고 할만큼 위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그것답게 행동하는 것이 남들이 봤을때도 혼동이 적고, 예측가능하고 편리하며, 사회에 도움이 된다.

자연도 자연답게 행동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 끝을 보면 사라진 인류 후 북극곰이 살아남았고, 예전만큼 세상은 춥지 않다는 것을 끝에 보았다.

인류가 자연에 개입해서 얻으려 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 하지 않을 것이며, 답안은 그들이 더 잘 찾을 수 있다. 자연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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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이 이야기를 접한 것은  어렸을 적읽던 따옥이 만화 채근담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이 책은 1997년 크리스마스에 아버지가 선물로 사주신 책이다. 물론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고 산타클로스가 쓴 글이지만 필체는 아빠필체라는 것을 4학년 꼬마아이는 알고 있었다. 아버지가 주려는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교훈을 주는 일화가 나오고 그 일화가 끝날때즈음에 나오는 짤막짤막한 채근담의 구절로 구성되어있다.

지금 이야기 할 제나라 추기이야기는 전국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 당시에는 이 이야기가 주는 의미에 관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살면서 이 이야기가 지금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따옥이와 함께하는 마음공부 만화 채근담

저자
권혁준 지음
출판사
파랑새어린이 | 1996-03-31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채근담은 '나물 뿌리의 맛'이라는 뜻으로, 사람이 쓴 나물 뿌리...
가격비교

 

 

최근에 나오는 책은 표지가 바뀐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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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齊)나라 편
미남
 제나라 재상(宰相) 추기는 키가 8 척이 넘고 대단한 미남자였다. 어느 때 정장을 하고 거울을 들여다보던 그가 부인에게 물었다.
"우리 나라에 미남이라고 소문난 서공(徐公)과 나를 비교할 때 어느 쪽이 더 낫소?"
"아무리 서공이라고 하더라도 대감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아직 만나지는 못하였으나 미남이라고 소문난 서공이었으므로 확신할 수 없어 첩에게 다시 물었다.
"서공과 나, 어느 쪽이 미남인가?"
"물론 대감이 미남이시죠."

 


그 후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물어 보았다.
"나와 서공을 비교할 때 어느 쪽이 남자답소?"
"그야 대감이시지요."

 


 다음 날 서공이 찾아왔다. 추기는 상대방을 보았는데 역시 자기가 따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하여 거울에 얼굴을 비추어 보았으나 보면 볼수록 열등감이 들었다.
그날 밤 추기는 이불 속에서 생각해 보았다.
"아내가 그렇게 말한 것은 내 편이기 때문일 것이다. 첩은 내가 무서워서 그렇게 말했을 것이고.... 또 손님은 나에게 구하는 것이 있어 왔을 터이니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 다음날 추기는 입궐하여 위왕[기원전 356 년 즉위, 37 년 재위. 기원전 341 년에는 손빈을 등용해 위나라를 마릉에서 격파함]을 알현하고 위의 내용을 말했다.
"전하, 신이 보니 서공이 신보다 잘생겼습니다. 그런데 신의 처와 첩, 그리고 손님까지 입을 모아 신이 더 낫게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신의 처는 신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고, 첩은 신이 무서웠기 때문이고, 손님은 신의 환심을 사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하온데 지금 우리 제나라는 영토가 사방 1천 리, 성이 120 개나 되는 대국입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전하 측근의 여관(女官)은 전하 편을 들 것이며, 신하들은 전하를 두려워할 것이며, 나라 안 백성들은 전하의 환심을 사기에 급급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하께서는 눈을 가리고 계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왕은 "잘 알겠소"하고 다음과 같이 포고하였다.
"이제부터 과인의 잘못을 직접 지적해 주는 자에게는 큰 상을 줄 것이며,
시중에서 또는 조정에서 비판하되 그 말이 과인의 귀에 들어오는 경우라도 작은 상을 줄 것이다."
 그러자 처음에는 간언하기 위해 오는 신하들로 궁궐 문이 깨질 지경이었다.

--------------------------------------------------------------------------

 

 이 이야기에서 제나라왕은 자신에게 비방을 하는 자에게 상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왕에게 간언을 하려고 온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하지만 몇달후에는 그런사람도 없었다. 왕이 더 이상 고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구도 나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모두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솔직한 이야기를 하려하지 않는다.

 내가 무언가를 하거나, 이루려고 한다면 모두 이렇게 이야기한다. "너는 꼭 할 것이다., 이루고도 남을 사람이다." 등등 모두 좋은 말과 격려를 해준다. 그런 말속에서 나는 정말 그럴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자기 만족속에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해온것을 보면 너무도 부족하다. 어쩌면 남들의 좋은말만 듣고 살면서 철저한 자기반성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남들의 이야기는 자신감을 북돋아 주지만 그것이 결코 본질이 될 수 없다. 지금 현 상황은 철저한 자신의 성찰 속에서 나온다. 결코 남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내 자신이 조금 더 냉정하게 현상을 보고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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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다섯손가락의 곡.

어린시절 가졌던 나의 꿈. 누구는 공룡이 되고싶어했고, 어떤이는 지구를 지켜는 영웅이 되고싶어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원곡(1986) 다섯손가락의 풍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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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이렇게 쓰이기도 했나보다.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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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워서 선풍기를 안고잤던것이 매일 밤에 해야할 일처럼 느껴졌는데

어느덧 서늘해졌다. 가을이 오고있다.

뜨거운 여름이 왔을때 반대로 겨울이 오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여름은 빨리 지나갔다.

 

내일은 개강이다. 서늘한 밤공기가 공부하기좋은 개강이 왔음을 알리는 것같다.

이제 대학원진학 준비를 해야겠지. 시간이 많이 않았음을 알리는 것같기도하고...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

부끄럽지 않은 마지막 학기를 보내야 할것이다. 물론 갑작스럽게 맞은 개강이지만.

 

다시한번 게으른 몸을 일으켜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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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은 과연 가능할까?

 

 

 

 

 

영화 Back to the future과거로간 주인공이 젊을 적 아버지를 보고 놀라는 광경

 

 

영화 Back to the future를 보면 박사는 타임머신을 만들고, 주인공과 과학자는 장치만 있으면 언제든지 타임머신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과연 타임머신은 우리가 꿈꿀 수 있는 미래가 될 수 있을까? 혹은 단지 허상에 불과할까?

 

타임머신이 있다면 이제 인간은 지금 현재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지배하게 된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세상은 어떨까? 우선 자신이 실수나 잘못 저지른 일이 있다면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로 가서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미래를 다녀올 수 있다면 복권이나 금융경제 상황을 알 수 있으니 벼락부자가 되는 것 또한 가능하게 된다. 또한 불치병에 걸렸다면 과학기술이 훨씬 더 발전한 미래에 가서 병을 고치는 것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타임머신이 만약 있다면, 이 경우가 가지고 있는 역설적인 상황 또한 존재 한다. 그것을 타임패러독스라고 한다. 재미있는 예들이 많다. 한번 살펴보자.

 

알기 쉬운 유명한 예로는 과거로 돌아가 자기 자신을 죽이는 일이 있다. 만약 이와 같은 일을 벌인다면, 과거의 자신이 성장하여 미래의 자신이 될 일은 없다. 그렇다면 지금의 자신은 어떻게 되는가?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그러면 과거의 자신이 죽을 일은 있는가, 없는가?

굳이 죽이지 않는 다해도 만나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생긴다. 과거의 자신이 언젠가 미래에 타임머신으로 과거의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타임머신을 만들어 과거로 날아와 둘이 만났다. 그런데 이 만남 때문에 과거의 자신이 타임머신 개발을 그만둔다면? 비슷한 내용으로 '아버지 살해 패러독스'라는 것이 있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내가 아버지를 살해하면 나는 어떻게 되고 아버지는 어떻게 되는가?

 

'공짜 패러독스'라는 것도 있다. 시간여행자가 과거로 가서 셰익스피어에게 셰익스피어 전집을 주고, 마감에 쫓기던 셰익스피어가 필요한 부분을 베끼면 이 부분은 누가 쓴 것일까? 셰익스피어는 자기가 베껴 쓴 책을 베낀 책을 베끼게 된다.

도라에몽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한 만화의 다음 내용이 궁금했던 진구가 타임머신을 타고 그 만화를 보고온 뒤 친구들에게 자랑하다가 다음 내용을 고민하던 현시(現時)의 그 만화가가 그걸 듣고 진구를 불러다가 이야기를 듣고 만화를 그린다. 미래에선 그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떡밥 정리가 전혀 안 되는 만화가 되어있었고 만화가의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따라서 과거로 가는 시간이동은 그 자체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인과율'을 위배한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리처드 파인만이 전자와 양전자를 가지고 세운 이론적 모델에 따르면, 미래에서 오는 파동이 과거의 일부가 되어 과거가 보호된다. , 미래가 과거에 간섭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또한 과거와 미래는 하나라, 과거에 돌아가 영향을 줘도 바뀌는 건 없다는 노비코프의 자체 일관성 원칙(Novikov Self-Consistency Principle)이란 이론이 있어, 무슨 짓을 해도 타임 패러독스는 없다를 찍게 된다(...)

 

신기하게도 타임머신을 연구하는 학자도 존재한다.

로널드 몰렛이라는 과학자(1953~)가 현재 타임머신을 연구 중인데, 이 사람은 존 티토 같은 정체가 불분명한 사람과 달리 진짜로 제대로 된 물리학자다. 고리 레이저를 이용할 계획이라는 듯. 참고로 그가 타임머신을 개발하려는 진짜 이유는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서 아버지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말하는 것이라 한다.(!) 이 과학자가 10살이었던 때, 33살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기 때문. "기계에 의한 시간여행"을 최초로 등장시킨 허버트 조지 웰즈의 소설을 보고 영감을 얻어,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에게 금연을 권하는 것을 평생의 꿈으로 삼아 왔다 하니, 끈기가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 이제 처음으로 돌아와서 묻는다.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을까?, 혹은 불가능 한 것일까?

이 그림이 간결하게 결론지었다.

 

 

 

결론은 그런거 없다.

 

왜 없는 것일까?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다.

 

1. "만약 미래에 과학이 발달해서 시간이동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는 이미 시간여행자를 만났어야 한다." -스티븐 호킹-

만약 타임머신이 있다면, 타임머신이 발견된 먼 미래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에 와있는 미래인이 분명 존재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미래인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물론 어쩌면 우리는 시간여행자를 잡아다가 정신병원에 가두고 있을지도 모른다!! 보기가 드물뿐 정신병원에 가면 자신은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망상)이 있기는있다. () 하지만 그들의 증거나 주장하는 합리성이 많이 결여되있는 것을 보면 미래에서 왔다고 생각하기 힘들다.

 

2. 아인슈타인 또한 타임머신이 있을 수 없음을 증명하였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에서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물체의 질량이 증가한다는 것으로 우주 한계속도인 빛보다 빨라지게 되면 질량이 무한대로 증가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초광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우주선이 있다면 빛보다 빨라지는 순간 질량이 엄청나게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빛보다 빠른 속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보다 수백, 수천 배 이상의 엄청난 추진력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는 달리 말해 빛보다 빠른 속도의 초광속 비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어찌어찌해서 시간여행을 한다쳐도! 시간은 실존하는 물리량이 아니라. 단순히 물리량을 계측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추상적인 단위이다. 시간이 컴퓨터처럼 순간순간마다 그때의 의미나 정보(누가 몇 시에 위치한 것, 순간에 하고 있던것등등)를 저장하고 있지는 않는다. 따라서, 시간을 거꾸로 여행해도 원래 과거의 상태로 유지되어 있는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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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타임머신은 우리의 흥미를 자극한다. 우리는 대중매체나 책속에서의 타임머신을 떠올리며 우리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했다. 하지만, 타임머신은 들었던 근거들을 보았을때 실현하기 어려운 아니 실현할 수 없는 것이라 봐도 무방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인간은 불가능한 것을 언젠가 이룰 것이라고 믿고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라이트형제가 비행기를 만들면서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더 나아가 이제는 우주까지 바라보고 있다. 또한 생명체를 복제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양을 넘어 개도 복제하는 시대에 왔다.

이렇듯 사실 인류라면 미래에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한다. 타임머신이 언젠가 손자의 손자의 손자의.... 서기 10000년이라면 혹시나 가능하지 않을까?

지금 타임머신이 없다고, 서운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에게는 상상이 있지 않은가? 상상만 하면 내가 있었던 과거 어디든 갈 수 있고, 항상 달라지는 미래를 언제 어디서건 상상할 수 있다. 상상할 수 있는 힘이 있는한 과거와 미래는 끊임없이 존재한다.

 

참고자료.

타임머신을 연구하는 롤링박사의 노력.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57&contents_id=2145

타임머신이 존재 불가능한 이유.

http://whyschool.tistory.com/23

시간여행에 관해.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6956

 

-----------------------------------------------------------------------------------------------------------

지도자급 멘토링 4기 과학/학술분과 신문으로도 이 글이 올라간듯하다.(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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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ack to future는 너무도 재미있는 영화이다.


백 투 더 퓨쳐 (1987)

Back to the Future 
9.5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마이클 J.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리 톰슨, 크리스핀 글로버, 토마스 F. 윌슨
정보
SF, 어드벤처 | 미국 | 120 분 | 1987-07-17
글쓴이 평점  

 

 

 

 

기회가 된다면 꼭 보길 바란다.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주인공의 활약상.

 

다음은 back to the future의 대표적 o.s.t인 power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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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The Love Lyrics
 
What's wrong with the world, mama
성모 마리아님, 세상이 왜 이렇게 되어 버렸죠

People livin' like they ain't got no mamas
사람들이 모두 되는 대로 살아가고 있어요

I think the whole world addicted to the drama
세상 사람들이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것 같아요

Only attracted to things that'll bring you trauma
모두가 자신을 비극으로 몰아 넣을 짓에 미쳐 있다구요

Overseas, yeah, we try to stop terrorism
전 세계에서 테러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But we still got terrorists here livin' In the USA,
아직까지도 이 나라 미국에는 테러리스트들이 존재하죠

the big CIA The Bloods and The Crips and the KKK
그 대단한 CIA는 그들의 소굴과 그 지방 지부를 피범벅으로 만들더군요

But if you on-ly have love for your own race
이기적으로 당신의 인종만을 사랑한다면

Then you on-ly leave space to discriminate
그 행동으로 인해 세상의 인종차별은 더 심해지는 거예요

And to discriminate on-ly generates hate
차별이 또 미움을 낳게 되는 거죠

And when you hate then you're bound to get irate, yeah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는 것 역시 재앙의 원인이고

Badness is what you demonstrate
당신의 겉모습에는 미움만이 가득해져요

And that's exactly how anger works and operates
그런 식으로 미움은 당신 주변까지 퍼지게 되는 거구요

N**, you gotta have love just to set it straight
그 모든 걸 바로 잡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해요

Take control of your mind and meditate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명상을 해봐요

Let your soul gravitate to the love, y'all, y'all
당신의 영혼을 사랑에 담궈보라구요, 그래요, 모두 함께

People killin', people dyin'
서로를 죽이는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

Children hurt and you hear them cryin'
고통 받는 아이들 그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Can you practice what you preach
당신의 가치관 대로 살 수는 없나요

And would you turn the other cheek
원수마저 사랑할 수는 없는 건가요

Father, Father, Father help us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저희를 도와주세요

Send us some guidance from above
하늘에서 안내자를 보내주세요

'Cause people got me, got me questionin'
이 세상은 저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남기니까요

Where is the love (The love)
도대체 사랑은 어디로 갔나요?

Where is the love (The love)
사랑은 어디에...

Where is the love
사랑은 어디에...

The love, the love
사랑은.. 사랑은....

It just ain't the same, always unchanged
예전과는 너무나 달라요, 다 변해버렸죠

New days are strange, is the world insane?
이 새로운 세상은 너무나 낯설어요, 세상이 예전과 같다고 생각하나요?

If love and peace is so strong
사랑과 평화가 그렇게 강한 거라면

Why are there pieces of love that don't belong
공중에서는 왜 그리 많은 재앙이 일어나나요?

Nations droppin' bombs
나라끼리 폭탄을 떨어뜨리고

Chemical gasses fillin' lungs of little on-es
유독 화학 가스가 어린 아이들의 폐를 채우죠

With the on-goin' sufferin' as the youth die young
너무나 많은 고통과 함께 청춘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So ask yourself is the lovin' really gone
그러니 자신에게 한번 물어봐요 사랑이 정말 사라져 버린 건지

So I could ask myself really what is goin' wrong
무엇이 정말 잘못되어 가고 있는 건지를

In this world that we livin' in people keep on givin' in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쉽게 굴복하고

Makin' wrong decisions, on-ly visions of them dividends
잘못된 결정을 해요, 이 세상에서 보이는 건 그 뿐이죠

Not respectin' each other, deny thy brother
서로를 존중하지 못하고, 서로를 부정하고

A war is goin' on but the reason's undercover
이유도 모르는 전쟁을 하고 있잖아요

The truth is kept secret, it's swept under the rug
진실은 숨겨져 있죠, 아주 깊숙이 말예요

If you never know truth then you never know love
만약 진실을 모른다면, 사랑은 더더욱 모를 거예요

Where's the love, y'all, come on (I don't know)
사랑은 대체 어디 있죠? (몰라요)

Where's the truth, y'all, come on (I don't know)
진실은 대체 어디 있죠? (몰라요)

Where's the love, y'all
대체 사랑은 어디에 있죠?

People killin', people dyin'
서로를 죽이는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

Children hurt and you hear them cryin'
고통 받는 아이들 그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Can you practice what you preach
당신의 가치관 대로 살 수는 없나요

And would you turn the other cheek
원수마저 사랑할 수는 없는 건가요

Father, Father, Father help us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저희를 도와주세요

Send us some guidance from above
하늘에서 안내자를 보내주세요

'Cause people got me, got me questionin'
이 세상은 저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남기니까요

Where is the love (Love)
사랑은 어디에...

I feel the weight of the world on my shoulder
세상 모든 짐을 내가 다 지고 있는 느낌이예요

As I'm gettin' older, y'all, people gets colder
나이를 먹어갈 수록, 사람들은 더 냉정해져요

Most of us on-ly care about money makin'
많은 이들이 돈을 버는 데에만 급급해 있고

Selfishness got us followin' our own direction
이기심이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해 버리죠

Wrong information always shown by the media
대중매체는 늘 잘못된 정보를 보도하고

Negative images is the main criteria
부정적인 이미지는 늘 판단의 기준이죠

Infecting the young minds faster than bacteria
젊은이들의 마음이 박테리아보다 빨리 감염 되고

Kids want to act like what they see in the cinema
어린아이들은 마치 영화처럼 행동해요

Yo', whatever happened to the values of humanity
인간의 가치관에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Whatever happened to the fairness in equality
평등의 타당성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요?

Instead in spreading love we're spreading animosity
사랑을 전파하는 대신 우리는 증오를 전파하고 있잖아요

Lack of understanding, leading lives away from unity
이해의 부족으로 서로를 소외시키고 있고

That's the reason why sometimes I'm feelin' under
그게 바로 내가 가끔 가슴이 아픈 이유이고

That's the reason why sometimes I'm feelin' down
그게 바로 내가 가끔 절망하는 이유예요

There's no wonder why sometimes I'm feelin' under
그렇게 느끼는 게 너무나 당연하잖아요

Gotta keep my faith alive till love is found
사랑을 되찾을 때까지 우리의 믿음을 간직해야만 한다구요

People killin', people dyin'
서로를 죽이는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

Children hurt and you hear them cryin'
고통 받는 아이들 그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Can you practice what you preach
당신의 가치관 대로 살 수는 없나요

And would you turn the other cheek
원수마저 사랑할 수는 없는 건가요

Father, Father, Father help us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저희를 도와주세요

Send us some guidance from above
하늘에서 안내자를 보내주세요

'Cause people got me, got me questionin'
이 세상은 저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남기니까요

Where is the love (Love)
사랑은 어디에...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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