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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5.03.05 오늘의 일기 1
  10. 2015.03.05 오늘의 일기

물론 해야할 많은 일이 있음에도 불구

 

블로그 중.

 

 

 

망했구나!

 

-----------------------------

1.

 

엄마는 토요일마다

학교를 다니신다.

 

엄마가 다니시는 학교는

다행히 연구실과 가깝다.

 

토요일이면 차로 날 태워주러 오실때가 있다.

 

어제도 그런 날이었다.

 

-------

차를 탈때면 그냥 타면 되는데

 

문을 열고 별말 없이 자리에 앉으면 너무 따분하고 정형화된것같다.

 

그래서 나는 차에탈때

가끔 상황극을 한다.

 

보통 나는 승객이고 엄마는 택시기사이다.

 

상황극1.

 

원: 택시 맞죠?

母 : 어디로 모실까요?

(갑자기 얘기함에도 잘 받아주신다.)

원: 김을동이요

 

뭐 이런것들..

 

나일강 악어떼요. 라거나.

4차원 시공간이요

이라크요. 등등.

 

그냥 타면 되긴되는데

타려고 할때마다 항상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고

입이 근질근질하다. 이거 이상한 건가.

 

------

하긴 다른 사례도 있는 것 같다. 요새는 덜하지만

 

열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 대문앞에 오면 굳이 꼭 벨을 누른다.

그냥 문열고 들어올 수도 있었는데 그게 따분한지 잘 안되었다.

 

상황극 2.

 

딩동

누구세요?

원 : 도둑입니다~

母 : 들어오지 마세요~

 

딩동

누구세요?

원 : 댁은 누구세요?

母 : 니 엄마다.

 

딩동

누구세요?

원 : 예수 믿으세요~

 

올때마다 아이디어를 생각해야한다.

 

------------------

 

어제는 관악산 정상으로 모셔달라고 했다.

노잼인듯.

 

2. 엄마가 배운 것.

 

차안에서의 대화

 

엄마는 아동복지학과 이시다.

 

원 : 오늘 학교에서 뭐 배우셨어요?

母 : 과학철학

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장난하지 마시구요 ㅋㅋㅋㅋㅋ

母 : 진짜야. 과학철학 배웠어.

원 : 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아동복지에서 과학철학을 가르쳐요? ㅋㅋㅋㅋ

      철학이란말을 아무데나 갖다쓰네.

母 : 구성주의 인가? 뭔가 배웠어. 정 그럼 ppt 자료 한번 봐봐.

 

-----------------------------------

ppt를 봤는데 이럴수가....

 

논리실증주의와 토마스 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진짜네....;;;

 

엄마가 나 믿고 수업시간에 잤다는데.

큰일이네.

 

-----------------------

이제 진짜 공부한다.

배고프니 일단 밥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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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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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제정하기

 

나는 과학철학통론2 수업에서 도우미역할을 맡았다.

 

이번주에는 발제자와 비평자를 정하기로 했다.

 

원 : 모두 원하시는 발제날짜와 비평날짜를 알려주세요.

 

---- 정보 수집이 끝나고-----

 

원 : 무사히 모두 잘 끝났네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안녕히가세요~

 

--------------------------

 

남들이 원하는 날짜를 정신없이 적다가

 

정작 내가 원하는 날짜를 못넣었다.

 

(원: 할 수 없지....;;; 남은 것에다 넣어야지.)

 

 

남은 자리가 하필.

 

쿤 수업 발제와 겹치는 자리다.

 

아놔.

 

한주 아니 수요일하루에 2개 발제비평이라니.

 

이런일이 없게하려고 과학정책을 수강한 거였는데.

 

 

이번주는 정말

숨만쉬고 아니 숨도 못쉬고 살아야할 것같다.

 

근데 중앙전산실에서 지금 블로그하고있다는 것이 함정.

 

2. 미용실에서 있던 일

 

그런 급한 일이 있음에도 불구

 

금요일 띵까띵까 놀고있다.

 

그럴바에 머리를 자르는것이 좋지 않겠냐는 엄마의 권유에

 

머리를 자르러간다.

 

자전거로 15분이 걸리지만

미용실력이 끝내준다는 어머니의 말을 믿고 갔다.

 

미용실에 들어섰다.

 

주인아주머니로 추정되는 분이 CTS 기독교방송을 듣고있다.

 

예감이 이상하다.

 

"어서오세요~ 머리는 어떻게?"

"파마할지 커트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파마하세요."

 

앉아있는데 계속 목사님의 소리가 들린다.

아주머니가 말을 꺼낸다.

 

"예수 믿으세요?"

"아...저는 그닥.."

"종교가 어떻게 되나요?"

"천주교 입니다."

"교회는 가보셨어요?"

"아 몇번 가봤습니다."

..정적 후....

"교회 자주 다니세요~"

"아 네. 사람이란게 기회주의같아서

가고싶을때 가고 안가고싶을때 안가고 하네요."

"그건 참된 믿음이 아니야~"

 

-----------

맞아요.

참된 믿음이 아니죠.

전 믿음이 없으니까요.

 

-------------------

 

여하튼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파마를 하게 되서 1시간정도 대기를 타는데

계속 CTS 기독교방송을 보게되었다.

 

아주머니가 잘 보고계신 것같으니 돌리기도 애매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지.

 

내가 말년병장이었을 무렵

막내 두명이 새로 전입을 왔다.

 

주말이라 할것도 없고 생활관에는 나와 막내2명뿐 너무 심심했다.

신병들이 각을잡고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어색했다.

 

"TV보고 싶은 거있니?"

"없습니다!!"

"그럼 내가 보고싶은 것 봐도 괜찮지?"

"예 그렇습니다!!!@!!!!"

"그럼 이 채널로 gogo~!"

 

그리고는 불교방송으로 옮겼다.

스님이 목탁을 치고있는 것을 물끄러미보다가

후에 바둑TV로 옮겼다.

"이야 재미있다."

 

막내들이 웃을줄 알았는데 정색을하고 각을 잡고 앉아있다.

 

막내두명이 나를 미친놈으로 생각했을 것이 분명하다.

 

분위기는 여전히 부드럽지가 않다.

 

분명 내가 있어서 불편한것이 확실했을 것처럼 보였다.

 

"얘들아. 나 나갈테니까. 리모콘 줄게. 편하게 틀어 알겠지?"

"예 알겠습니다!!!!!!"

 

화장실과 사이버지식정보방에 다녀왔다.

30분 후 생활관에 들어왔다.

원: "아니... 이럴수가....!!"

 

 

바둑TV가 그대로 방영되고있었다.

 

 

전입온지 이틀째라

불안감에 리모콘을 안 만진것이 분명했다.

 

후임에게

바둑TV를 30분동안 보여주고있었다니...맙소사.

악습을 하고말았다.

 

내가 가혹행위를 하다니!

내가 쓰레기라니!

 

----------------------

 

파마를 하고있다.

1시간 대기타는동안

여전히 CTS 방송이 나온다.

 

주제는

"인생에서 무엇을 우선하며 살아가야하는가" 이다.

답은 뻔하겠지만

여하튼 목사님 말끝마다

신도들이아멘을 붙인다.

 

40분쯤지나니

나도 왠지 아멘을 해야할것같았다.

 

"후임들의 기분이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낙경아 지훈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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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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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상형을 물어볼때가 있다.

 

살짝 변할때가 있지만 크게 변한적은 없다.

 

원: 생각이 깊고 배려가 익숙한 사람이면 돼.

 

-------------------------------------

 

 

A : 생각 진짜 깊고 배려잘하는 사람이 있어.

     근데 외모가 오나미여도 괜찮겠네? ㅋㅋㅋ 

 

이건 양반이다.

   

B : 배려심이 넘쳐.

     근데 너에게 선물하고싶은 마음이 넘쳐서 도벽이 좀 심해. 전과 14범이야. 그래도 OK?

 

C : 진짜 너 이상형에 딱이야.

     근데 빚이 4억이야. 괜찮음??

 

D : 진짜야 진짜. 정말 생각이 깊고 사려깊은 사람이야.

     근데 남자야.

 

어떻게든 내 생각을 꺾어보려고 극단적인 주장들을 하는 것같다.

하지만 옛날과 달리 이제는 그러한 놀림에 말리지 않는다.

 

원 : 나머지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면 안되지.

그러니까 외모든 도벽정도, 빚이든

표준정규분포표대로 이루지 않겠니?

거기서 양극단이 아닌 사람을 말하는 거야.

보통 '~~한 여자'라면

내가 선정한 조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항들은

평균정도 이거나 우리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으면 

신경쓰지 않는다는 전제가 들어가있지.

 

그럼 친구A! 너는 이상형이 뭐야?

 

친구A : 나? 돈많은 여자 ㅋㅋㅋ

 

원 :  돈만 많으면 된다 이거군...

      돈이 엄청많아. 근데 외계인이야. 안드로메다에서 왔어. 그래도 만날거야?

 

친구 A: 돈만 많으면 OK지! 어느 누구라도 땡큐임. ㅋㅋㅋㅋ

 

이건 말이야 방구야.....

 

 

B : 그럼 나이는 어때? 너보다 어린것 어때?

 

원: 신경 안써

 

A : 이거 쓰레기네. 배려심만 있으면 갓난아기도 사귈기세네.

 

---------------------------연구실 엘리베이터안에서-------------------------------

 

원 : (A형님에게) 그래서 제가 이상형 얘기를 안하려는거에요.

아주 뭐만 얘기하면 극단으로 몬다니까요?

 

A형님: 키큰 여자 어때?

 

원 : 아...  또 괜찮다고 하면

      키가 2m 30 이야, 서장훈이야. 이럴려고 그러죠?

 

A형님 : 아니야

 

원 : 그게 아니라면 딱히 상관없는 것같아요.

 

A형님 : 185cm 어때?

 

원 : 흐음... 애매하네.

     ........

      그냥 키큰 조건은 포기할게요.

 

---------------------------------

 

이런 비판을 하란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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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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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로의 열폭 

 

화이트데이다.

 

 

무슨 눈먼자들의 도시인가?

화이트데이는 얼어죽을

 

사탕 맛있게먹고

이빨 더 건강해져 버려라

 

혼자 괜히 열폭

 

2. 삼행시

산책을 했다.

 

2-1. 과사철

 

과사철연구실에서

사적인 것들만 하지말고

철학책 좀 읽자!

 

과학은 흥미있다.

사회현상들도 흥미있다.

철학은?

 

2-2. 내 이름으로 삼행시

 

정원호로 삼행시나 지어볼까.

원래 어려운 건가?

호 ㅎ허허허ㅓㅎ

 

정신이 없다.

원래 그런것같다.

호허허히ㅏㅗ하ㅘ

 

산책으로 고작 이런 소소한 언어유희나 생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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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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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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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를 보시기앞서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먼저 읽고 오시길 권장합니다.

 

1.

수업 후

 

가영선배: 첫 발제 하실분 없으세요?

 

원: 없으면 시원하게 제가 해볼까 합니다.

 

.... 잠시후 ....

발제자가 정해지고 모두 짐을 싸고있었다. 

 

원 : 발로만든 발제(발발제..;;;)의

      패러다임을 보여드릴게요.

 

B선배: 위기가 오겠네요.

 

 

발제혁명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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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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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기로 계속 골골.

지금 오후 4시 11분이고

1시간 30분이니.

 

곧 수업가야 하는데...

 

몸이 약해서.

스시마셍.

 

http://youtu.be/VHQuI7nfsaI?t=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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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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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양과 대화

 

O:  저 감기에요

원: 감기라니..

    몸이 약하구나!

 

 

 

 

 

아 목감기 걸렸네.

허허 참...

 

 

2. 야구 시범경기

 

내일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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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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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래 연습

 

2. 핸드폰 안눌린다.

 

특히 0버튼이 안 눌린다.

이런일도 있었다.

 

A : 늦게 갈것 같네. 미안!

원: 괜찮아요. 기다리겠ㅅㅂ니다.

 

늦은것에 대해

지능적으로 

욕하는 것 처럼 보인다.

 

그나저나

핸드폰 바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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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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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생님의 수업

 

수업이 오후 10시 30분에 끝났다.

집에오니

12시 10분.

 

아마 이건 서막에 불과하겠지?

 

2. 쿤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준비하던 때

에세이를 위해서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었다.

 

신입생 세미나에 참여하던때

나는 친구A와 도서관에 자주 다녔는데,

친구 A가 무엇을 읽고있냐고 묻자

나는 쿤을 공부한다고 말했다.

역시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있었다.

 

이번 겨울방학때

쿤 세미나를 했었다.

지도교수님의 쿤 수업을 듣기위해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었다.

 

친구가

너는 무슨 쿤만 일년 내내 읽냐고 말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쿤 수업.

 

거진

3주동안은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다시 꼼꼼히 읽어야 할 것 같다.

 

 ----------

"무슨 쿤만 내내 읽냐?"라는 친구의 질문이 떠나지 않는다.

 

언제 나는

이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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