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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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3.29 오늘의 일기
  3. 2015.03.24 오늘의 일기 3
  4. 2015.03.23 오늘의 일기(라고 할 수 있나? 여하튼)
  5. 2015.03.22 오늘의 일기 2
  6. 2015.03.21 오늘의 일기 1
  7. 2015.03.18 극단적 이상형 2
  8. 2015.03.15 오늘의 일기 5
  9. 2015.03.12 오늘의 일기 4
  10. 2015.03.12 오늘의 일기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는 법이지. 그래서 연필지우개가 있잖아?""

 

- 만화 심슨가족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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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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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도 천제연폭포이다.

 

 

-------

옛날 싸이월드를 다녀왔다.

2007년 9월 정도에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일기는 정말 중요한 것같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느낄 수 있다는점에서

일기쓰기는 정말 소중한 작업이다.

 

-------

 

20살때부터 지금 써온글을 보면 어떤 점에서 달라졌는지 느낄 수 있을 것같다.

과거에는 '나의 정당화가 참된 정당화이며 내 생각이 옳을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강했던 것같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글에서 그런 느낌이 많이 없어지는 것같아서 다행인 것같다.

 

-------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그리고 얼마나 무지한지를

계속 알게되는 것같아서 참 다행이다.

 

---------------

2.

사족이긴 한데 

싸이 다이어리중 가장 worst글을 선정해봤다.

 

......

 

시기를 보니 이글을 왜썼는지 당시 상황은 알겠는데/

 

----------

 

와... 다시 읽어봐도 느낌은 변화가 없구나.

이건 흑역사가 확실하다.

 

 

--------------------------------------

2008.10.01 05:26

 

그동안 2007년 1년동안 정말 힘들었을 너에게

 

그것을 웃음으로 극복했던 너에게

 

지금에서야 이 다이어리로 위로 해주는구나

 

정말 넌 멋진 놈이다.

-------------------------

 

 

 

 

 

아... 오글오글

허세가 넘쳐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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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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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에가고싶다.

 

2.

봄오나봄

 

3.

A형님에게 번역(translation)의 중요성을 들은 일이있다.

지하철을 탔다.

'음 맞아...번역은 역시 중요해'

 

때마침 지하철 TV를 보았다.

 

지하철 TV화면을 보고 

'오! 어떻게 문래로 번역이 될 수 있는거지?'라고 생각했다.

 

'이번역은 문래입니다.' 가 나왔다.

 

 

4.

 

제갈량은 적벽대전시

吳(오)진영에서 주유를 도왔다.

 

주유는 제갈량에게 사흘만에 화살 10000개를 요청했다.

 

화살 만개요? 하하하 우습군요. 10만개로 합시다.

에? 가능하오?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어쩌구저쩌구 해주십쇼.)

 

제갈량은

사흘동안 내내 술만퍼마시고 놀았다.

 

그리고 마지막이 되던 날밤

제갈량은 노숙과 함께 조조진영으로 갔다.

 

조조: 쏴라!

 

화살비가 우수수

 

제갈량은 10만개보다 훨씬 많은 화살을 가지고왔다.

 

-----------------------------------------

선생님이 원호에게 발제를 요청했다.

 

수요일 발제? 하하하 우습군요. 비평까지 하겠습니다.

에? 그게 가능하오?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앗..나는 대안이 없는데..)

 

원호는 사흘동안 내내

블로그와 음악감상 거기에 뭐..추가하자면 산책까지 하고 놀았다.

 

그리고 마지막이 되는 날밤

원호는 비평을 쓰고자했다.

 

선생님 : 쏴라!

화살이 우수수

 

원호가 퇴각하였습니다.

 

 

 

--------------------------------------------------------

 

마치 이번주를 보는 것 같구나. 매우 흡사하도다!

 

 

 

 

 

아...진짜 그만놀고

제갈량처럼

슬슬 배를 띄우러 가볼까?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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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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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다 끝냈다.

8장이 나왔다.

 

이제 비평하러 가야지~

아이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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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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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야할 많은 일이 있음에도 불구

 

블로그 중.

 

 

 

망했구나!

 

-----------------------------

1.

 

엄마는 토요일마다

학교를 다니신다.

 

엄마가 다니시는 학교는

다행히 연구실과 가깝다.

 

토요일이면 차로 날 태워주러 오실때가 있다.

 

어제도 그런 날이었다.

 

-------

차를 탈때면 그냥 타면 되는데

 

문을 열고 별말 없이 자리에 앉으면 너무 따분하고 정형화된것같다.

 

그래서 나는 차에탈때

가끔 상황극을 한다.

 

보통 나는 승객이고 엄마는 택시기사이다.

 

상황극1.

 

원: 택시 맞죠?

母 : 어디로 모실까요?

(갑자기 얘기함에도 잘 받아주신다.)

원: 김을동이요

 

뭐 이런것들..

 

나일강 악어떼요. 라거나.

4차원 시공간이요

이라크요. 등등.

 

그냥 타면 되긴되는데

타려고 할때마다 항상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고

입이 근질근질하다. 이거 이상한 건가.

 

------

하긴 다른 사례도 있는 것 같다. 요새는 덜하지만

 

열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 대문앞에 오면 굳이 꼭 벨을 누른다.

그냥 문열고 들어올 수도 있었는데 그게 따분한지 잘 안되었다.

 

상황극 2.

 

딩동

누구세요?

원 : 도둑입니다~

母 : 들어오지 마세요~

 

딩동

누구세요?

원 : 댁은 누구세요?

母 : 니 엄마다.

 

딩동

누구세요?

원 : 예수 믿으세요~

 

올때마다 아이디어를 생각해야한다.

 

------------------

 

어제는 관악산 정상으로 모셔달라고 했다.

노잼인듯.

 

2. 엄마가 배운 것.

 

차안에서의 대화

 

엄마는 아동복지학과 이시다.

 

원 : 오늘 학교에서 뭐 배우셨어요?

母 : 과학철학

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장난하지 마시구요 ㅋㅋㅋㅋㅋ

母 : 진짜야. 과학철학 배웠어.

원 : 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아동복지에서 과학철학을 가르쳐요? ㅋㅋㅋㅋ

      철학이란말을 아무데나 갖다쓰네.

母 : 구성주의 인가? 뭔가 배웠어. 정 그럼 ppt 자료 한번 봐봐.

 

-----------------------------------

ppt를 봤는데 이럴수가....

 

논리실증주의와 토마스 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진짜네....;;;

 

엄마가 나 믿고 수업시간에 잤다는데.

큰일이네.

 

-----------------------

이제 진짜 공부한다.

배고프니 일단 밥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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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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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제정하기

 

나는 과학철학통론2 수업에서 도우미역할을 맡았다.

 

이번주에는 발제자와 비평자를 정하기로 했다.

 

원 : 모두 원하시는 발제날짜와 비평날짜를 알려주세요.

 

---- 정보 수집이 끝나고-----

 

원 : 무사히 모두 잘 끝났네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안녕히가세요~

 

--------------------------

 

남들이 원하는 날짜를 정신없이 적다가

 

정작 내가 원하는 날짜를 못넣었다.

 

(원: 할 수 없지....;;; 남은 것에다 넣어야지.)

 

 

남은 자리가 하필.

 

쿤 수업 발제와 겹치는 자리다.

 

아놔.

 

한주 아니 수요일하루에 2개 발제비평이라니.

 

이런일이 없게하려고 과학정책을 수강한 거였는데.

 

 

이번주는 정말

숨만쉬고 아니 숨도 못쉬고 살아야할 것같다.

 

근데 중앙전산실에서 지금 블로그하고있다는 것이 함정.

 

2. 미용실에서 있던 일

 

그런 급한 일이 있음에도 불구

 

금요일 띵까띵까 놀고있다.

 

그럴바에 머리를 자르는것이 좋지 않겠냐는 엄마의 권유에

 

머리를 자르러간다.

 

자전거로 15분이 걸리지만

미용실력이 끝내준다는 어머니의 말을 믿고 갔다.

 

미용실에 들어섰다.

 

주인아주머니로 추정되는 분이 CTS 기독교방송을 듣고있다.

 

예감이 이상하다.

 

"어서오세요~ 머리는 어떻게?"

"파마할지 커트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파마하세요."

 

앉아있는데 계속 목사님의 소리가 들린다.

아주머니가 말을 꺼낸다.

 

"예수 믿으세요?"

"아...저는 그닥.."

"종교가 어떻게 되나요?"

"천주교 입니다."

"교회는 가보셨어요?"

"아 몇번 가봤습니다."

..정적 후....

"교회 자주 다니세요~"

"아 네. 사람이란게 기회주의같아서

가고싶을때 가고 안가고싶을때 안가고 하네요."

"그건 참된 믿음이 아니야~"

 

-----------

맞아요.

참된 믿음이 아니죠.

전 믿음이 없으니까요.

 

-------------------

 

여하튼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파마를 하게 되서 1시간정도 대기를 타는데

계속 CTS 기독교방송을 보게되었다.

 

아주머니가 잘 보고계신 것같으니 돌리기도 애매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지.

 

내가 말년병장이었을 무렵

막내 두명이 새로 전입을 왔다.

 

주말이라 할것도 없고 생활관에는 나와 막내2명뿐 너무 심심했다.

신병들이 각을잡고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어색했다.

 

"TV보고 싶은 거있니?"

"없습니다!!"

"그럼 내가 보고싶은 것 봐도 괜찮지?"

"예 그렇습니다!!!@!!!!"

"그럼 이 채널로 gogo~!"

 

그리고는 불교방송으로 옮겼다.

스님이 목탁을 치고있는 것을 물끄러미보다가

후에 바둑TV로 옮겼다.

"이야 재미있다."

 

막내들이 웃을줄 알았는데 정색을하고 각을 잡고 앉아있다.

 

막내두명이 나를 미친놈으로 생각했을 것이 분명하다.

 

분위기는 여전히 부드럽지가 않다.

 

분명 내가 있어서 불편한것이 확실했을 것처럼 보였다.

 

"얘들아. 나 나갈테니까. 리모콘 줄게. 편하게 틀어 알겠지?"

"예 알겠습니다!!!!!!"

 

화장실과 사이버지식정보방에 다녀왔다.

30분 후 생활관에 들어왔다.

원: "아니... 이럴수가....!!"

 

 

바둑TV가 그대로 방영되고있었다.

 

 

전입온지 이틀째라

불안감에 리모콘을 안 만진것이 분명했다.

 

후임에게

바둑TV를 30분동안 보여주고있었다니...맙소사.

악습을 하고말았다.

 

내가 가혹행위를 하다니!

내가 쓰레기라니!

 

----------------------

 

파마를 하고있다.

1시간 대기타는동안

여전히 CTS 방송이 나온다.

 

주제는

"인생에서 무엇을 우선하며 살아가야하는가" 이다.

답은 뻔하겠지만

여하튼 목사님 말끝마다

신도들이아멘을 붙인다.

 

40분쯤지나니

나도 왠지 아멘을 해야할것같았다.

 

"후임들의 기분이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낙경아 지훈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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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

사람들이 이상형을 물어볼때가 있다.

 

살짝 변할때가 있지만 크게 변한적은 없다.

 

원: 생각이 깊고 배려가 익숙한 사람이면 돼.

 

-------------------------------------

 

 

A : 생각 진짜 깊고 배려잘하는 사람이 있어.

     근데 외모가 오나미여도 괜찮겠네? ㅋㅋㅋ 

 

이건 양반이다.

   

B : 배려심이 넘쳐.

     근데 너에게 선물하고싶은 마음이 넘쳐서 도벽이 좀 심해. 전과 14범이야. 그래도 OK?

 

C : 진짜 너 이상형에 딱이야.

     근데 빚이 4억이야. 괜찮음??

 

D : 진짜야 진짜. 정말 생각이 깊고 사려깊은 사람이야.

     근데 남자야.

 

어떻게든 내 생각을 꺾어보려고 극단적인 주장들을 하는 것같다.

하지만 옛날과 달리 이제는 그러한 놀림에 말리지 않는다.

 

원 : 나머지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면 안되지.

그러니까 외모든 도벽정도, 빚이든

표준정규분포표대로 이루지 않겠니?

거기서 양극단이 아닌 사람을 말하는 거야.

보통 '~~한 여자'라면

내가 선정한 조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항들은

평균정도 이거나 우리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으면 

신경쓰지 않는다는 전제가 들어가있지.

 

그럼 친구A! 너는 이상형이 뭐야?

 

친구A : 나? 돈많은 여자 ㅋㅋㅋ

 

원 :  돈만 많으면 된다 이거군...

      돈이 엄청많아. 근데 외계인이야. 안드로메다에서 왔어. 그래도 만날거야?

 

친구 A: 돈만 많으면 OK지! 어느 누구라도 땡큐임. ㅋㅋㅋㅋ

 

이건 말이야 방구야.....

 

 

B : 그럼 나이는 어때? 너보다 어린것 어때?

 

원: 신경 안써

 

A : 이거 쓰레기네. 배려심만 있으면 갓난아기도 사귈기세네.

 

---------------------------연구실 엘리베이터안에서-------------------------------

 

원 : (A형님에게) 그래서 제가 이상형 얘기를 안하려는거에요.

아주 뭐만 얘기하면 극단으로 몬다니까요?

 

A형님: 키큰 여자 어때?

 

원 : 아...  또 괜찮다고 하면

      키가 2m 30 이야, 서장훈이야. 이럴려고 그러죠?

 

A형님 : 아니야

 

원 : 그게 아니라면 딱히 상관없는 것같아요.

 

A형님 : 185cm 어때?

 

원 : 흐음... 애매하네.

     ........

      그냥 키큰 조건은 포기할게요.

 

---------------------------------

 

이런 비판을 하란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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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

1. 솔로의 열폭 

 

화이트데이다.

 

 

무슨 눈먼자들의 도시인가?

화이트데이는 얼어죽을

 

사탕 맛있게먹고

이빨 더 건강해져 버려라

 

혼자 괜히 열폭

 

2. 삼행시

산책을 했다.

 

2-1. 과사철

 

과사철연구실에서

사적인 것들만 하지말고

철학책 좀 읽자!

 

과학은 흥미있다.

사회현상들도 흥미있다.

철학은?

 

2-2. 내 이름으로 삼행시

 

정원호로 삼행시나 지어볼까.

원래 어려운 건가?

호 ㅎ허허허ㅓㅎ

 

정신이 없다.

원래 그런것같다.

호허허히ㅏㅗ하ㅘ

 

산책으로 고작 이런 소소한 언어유희나 생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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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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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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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

※ 오늘의 일기를 보시기앞서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먼저 읽고 오시길 권장합니다.

 

1.

수업 후

 

가영선배: 첫 발제 하실분 없으세요?

 

원: 없으면 시원하게 제가 해볼까 합니다.

 

.... 잠시후 ....

발제자가 정해지고 모두 짐을 싸고있었다. 

 

원 : 발로만든 발제(발발제..;;;)의

      패러다임을 보여드릴게요.

 

B선배: 위기가 오겠네요.

 

 

발제혁명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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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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