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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4.10.2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 2014.10.26 노을 - 인연
  7. 2014.10.24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경기 중 하나
  8. 2014.10.24 오늘의 일기
  9. 2014.10.24 이문세 - 솔로예찬
  10. 2014.10.20 오늘의 일기 3

1. 놀았다.

 

12시 기상.

킹오브파이터 1시간

뜨거운 형제들 아바타소개팅 시청 5시간 - 역시 개그는 타이밍이다!!

엄마 도착 저녁. 1시간

엄마 동유럽여행 정보 찾아드림 1시간

 

 

2.  친구들과 대화

지금 현재 새벽 5시정도. 그냥 대화가 맴돌아서

 

'1.놀았다.'를 끝내고 그날 밤 10시 30분에 친구들과 만났다.

노래방이 끝나니 12시 30분

치킨을 먹으니 2시

뒤이어 술을 다들 고파하는 것 같아서 포장마차로 갔다.

 

3시경 대화

어찌어찌 되다보니 나에 대한 화제로 대화를 했다.

이것은 당시 머리속에 있던 대화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등장인물 : 원호, 친구A , 친구 B

 

친구B는 여자를 새로 사귀었다.  꽤 오랫동안 사귀던 애인과 헤어졌던 B는 항상 노래방만 가면 스탠딩에그의 '오래된 노래'만 불렀다. http://ideaspace.tistory.com/entry/스텐딩-에그-오래된-노래 

그 이별의 휴우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대학원 후배를 사귄 B에게 당연히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원: (친구B에게) 새로 사귄 분은 어떤 분이야? 외향적??

B : 그런편이지. 여기 연구실은 남탕인데 비교적 적응을 잘하더라. 그 친구만 여자야.

원 : 보통분은 아니구만. 뭐랄까 한 단체에 있어 엔돌핀 같은 존재였나보군. 근데 뭐 썸이라고 하나? 그런 단계가 있었어? 보통 사귀려면 그런 단계를 거치지 않나?

B : 그렇지.

원 : 근데 썸의 기준이 뭐야? 어느 단계를 썸이라고 하는거야? 썸이라면 어느 단계까지여야 하고, 뭐 어느정도 까지 가야 썸이라고 할 수 있는 거야?

B : 내가 보기엔 둘이 따로 만나 영화도 보고 밥도먹고 이런 단계라고 할 수 있지 않나싶은데? 둘만의 대화라던가 이런거 있잖아.

원 : 그건 거의 사귀는 상태 아니야?? 그건 내가보기에 거의 사귀는 거나 다름없는것 같은데? 아 그럼. 거의 사귀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고백은 안한 상태 이런게 썸인거야?

B : 그렇지.

원 : 이야~ 그런데. 만약 썸단계인데. 한쪽에서 갑자기 철벽치거나 거부하거나 그러면 한쪽에서는 엄청 당황스러워 하겠네. 그건 좀 나쁜 짓아닌가?

B : 그건 좀 상대방 입장에서는 황당한 행위지.

A : (격앙적 어조로) 딱 이 X끼 사례네. 이거 아주 몹쓸 쓰레기네. 이 새X 지 공부한다고 잘되가던 여자 안 만났잖아.

원 : 아.....(나도 쓰레기였나.) 

B : 그때 대학원 준비하느라 바빴겠지.

A : 아니아니 그때 안바빴어.ㅋㅋㅋ 지금이 훨씬 바빠 보이더만. 사실 그때 별로 바쁘지도 않았던 것같은데 뭐. 야 세상에 너를 좋아해주는 그런 여자가 쉽게 있냐? 난 이해가 안간다.

원 : ......;;;

B : 야 이거 진지하게 묻는 건데. 너 게이야? 혹은 무성욕자?

원 : 하긴 군대에서도 그런 오해를 받긴했는데. 확실한건 니들이 걱정할 필요없다는 것.

A : 야 시원하게 얘기해. 어제 기사였나? 팀 쿡도 자기 게이인거 밝혔다던데. 우리한테는 시원하게 얘기해도 돼. [각주:1]

원 : 나 상남자야. 아니 이렇게 말을 해도 못믿냐?

B : 근데 왜??

A : 야. 지금이라도 좋아한다고 전화해봐. 다시 만나자고 시작해보자고 전화해봐 ㅋㅋㅋㅋ

원 : 아...뭔 개소리 (그만해 미친놈아.) <- 아.. 욕은 진짜 안하는데

 

 

---------------------잠시후---------------------------

 

 

B : 야 원호야 너 이번 겨울에 스키장갈래?

원 : 나 스키 별로. 타본적도 없고, 배운다해도 운동신경도 젬병이라. 안될 거야 아마.

B : 그럼 안간다고 보면 되나?

원 : 그럴듯.

A : (B에게) 이번엔 1박2일로 가볼래?

B : 1박2일 좀 비싸. 아마 잡으려면 근처 펜션을 잡아야돼.

원 : 야. 근데 1박2일 그런거 콘도 잡으면, 방팅같은거 있다며 그게 사실이야?

B : ㅋㅋㅋㅋ 이것보소. 스키 싫어한다면서 잿밥에 관심있는 거 보소. ㅋㅋㅋ

A : 야 속지마. 이거 남자인척 코스프레 하는거야. 연기 좋았어!

원 : 그만해 미친놈아.

 

 

 

  1. 팀 쿡은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일에 바치는 생활을 한다. 팀 쿡은 거의 항상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이메일을 보낸 뒤, 한 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6시가 조금 지날 때쯤 사무실 책상 앞에 앉는다. 일요일 저녁에는 전화 회의를 하며 다가올 한 주를 준비한다.[출처 필요] 팀 쿡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애자인 것이 자랑스러우며,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커밍아웃을 했다.[9][1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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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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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은 아니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요즘들어 일기가 잦군.

좋은 현상이다.

 

1. 누가 범인일까.

 

정박사~(엄마가 부르는 애칭이다.) 엄마 흰머리좀 뽑아봐

흰머리요? 많아요?

한번 봐봐.

(얼핏본뒤) 헐...왜 이렇게 많아졌어요?

생각보다 많니?

아...이럴수가.

 

.....

 

(한 30가닥 뽑았을까?)

.....

 

다 뽑았네요. 도대체 원인이 뭘까?

그러게 많아졌구나.

누가 그런걸까요? 정말 나쁜놈이네.

 

......

 

등골이 쐐하고 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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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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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종종 듣는다.

"나와 타인은 다르니까요.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줘야죠."

 

이런것을 상대주의라고 이야기 많이 하는 것같은데

 

상대주의를 따라가게 되면 갈등도 없게되고 좋은 해결책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근데 다름이 어디까지 적용되어야 하는가?

 

예를들어, 백인이 흑인을 노예로 삼고 학대하는 것또한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것이란 말인가?

 

어떤 사람이 잘못된 행위를 한다해도 그것은 타인과 내가 다르기 때문에 인정해줘야하는가?

(불량학생이 약한학생을 때리고 있다. 이런 불의를 보고" 나와 다르니까..이해해줘야지" 하고 넘어갈 수 있는가? 이것 비윤리적이다.)

 

우리는 "아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상대주의를 적용하지 말아야 하는가라고 질문할 수 있을 것같다.

 

상대주의는 필요없는 지침인가?

그것도 아닌것같다.

예를들어 누구는 성격이 외향적이고 누구는 내향적이다.

또 누구는 이성애자고 누구는 양성애자고 누구는 동성애자다.

혹은 누구는 정리를 잘하는 깔끔한 성격이고 누구는 그렇지않다.

누구는 불교고 누구는 기독교이다.(물론 몇몇 기독교인은 다른 종교를 옳지 않다고 여기는 과격파도 있다.)

 

여기서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가? 이경우에는 상대주의를 적용해야할 것이다.

 

그럼 '상대주의를 따져야 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의 기준을 어떻게 나눌 수 있는가?'가 2014년 10월 29일 새벽 2시에 발생한 의문 첫번째이다.

 

일단 예상되는 답변으로는 어떤 행위가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경우 상대주의를 적용하면 안된다. 노예는 분명히 옳지 않기 때문에 노예제도에 관해 관용을 줄 순없다.

그리고 외향적 내향적의 경우 이경우 누가 옳고 그르다를 따질 수 없기 때문에 상대주의를 적용해야한다.

 

기준이 옳고 그름이라면

그렇다면 옳고 그름을 어떤 기준으로 따질 수 있는가?

노예상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떤 잣대가 존재하는가? 이것이 의문 두번째이다.

 

잘못된 행위도 따지기가 상당히 어렵다.

 

식인풍습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것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몇몇 서양사람들은 개고기먹는 풍습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예전에 고2때였나 비문학 지문을 읽고 충격을 받았는데

우리는 흔히 식인행위를 나쁘고 옳지 않은 행동으로 알고 있다.

만약 식인의 문화를 가진 종족이라면 우리는 이 문화는 틀린것이다.(노예무역처럼)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에게 식인은 그들을 위한 행위이다.

"사람사냥꾼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종종 죽은 자의 생명력이나 어떤 능력을 취하고 그들의 복수심을 감소시키기 위해 적의 시체나 머리의 일부분을 먹었다(→ 머리사냥 ). 어떤 경우에는 의식의 한 절차로 죽은 사람의 신체를 그의 친척들이 먹기도 하는데, 이러한 관습을 내(內)식인풍습이라고 부른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몇몇 원주민들은 경의를 표하는 행위로 이러한 의식을 행한다."[각주:1]

이런 문화에서 따져보면 식인을 나쁘다고 할 수 있는가? 그 문화안에서는 선한 행위이다.

 

개고기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비슷하다. 외국인을 많이 만난편이 아니지만 만나면 으레 받는 질문이

"개고기를 먹어봤냐?" 혹은 "개고기를 먹는 것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냐?" 이다.

그럴때 마다 나는 다음과 같은 논지로 이야기하는데

1) 소는 농경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구이며 돼지도 잔치날에나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때문에 비교적 자주 먹을 수 있는 가축은 자연스럽게 닭과 개로 한정될 수 밖에 없었다.

2) 당신들은 애완으로 키우는 개와 식용으로 키우는 개를 혼동하는 것같다. 내가 알기론 먹는데 쓰는 개는 먹기위해 사육을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내가 이러한 논지로 얘기한다해서 내가 개고기 엄청 좋아하는 구나로 알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지 오해를 풀기위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정도로 이야기하는데.

 

식인과 개고기의 경우 막상 보면 아닌것같지만 이것도 결국 그 문화권에 속하지 않은 '외부의 나'가 가진 기준에서 판단한것이다. 즉, 외부인의 눈으로 그들의 문화, 풍습을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정확하지 않은 것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잣대란 것은 우리가 가진 내부적기준으로는 정할 수 없는 것같다라는 결론에 선다.

그럼 어떤 기준이 필요한가? 이것이 세번째 의문이다.

생각해보건데.. (아 졸려서.) 외부적인 지침(ex종교)으로 판단해야하는가? 아님 여러집단 간의 합의가 우선인가? .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두 의견이 갈라지는 상황에서 상대주의를 적용해야할까 말까는 고민인데

상대주의의 적용은 그 두 의견중에 잘못된 의견이 존재하느냐 아니냐로 정할 수 있을것같다.

그런데 잘못된것이냐 옳은 것이냐를 또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문제에 봉착한다.

 

잘못된 것을 어떻게 판단하나..?

종교적인 경전에 위배?-> 근데 그것도 경전을 누가 해석하냐에따라 또 다를거 아니여?

다른 배경의 여러 집단의 합의 -> 그나마 이게 가장 나아보이는듯.

 

여하튼 이런 생각을 계속해서 나아가다보면

이슬람국가에서는 (재가였나??)여성들에게 돌을 던진다고 하는데

당연히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으므로 잘못된 것인지

혹은 이슬람 너희 왜 그따구로 하냐 따지기엔 이것도 그 문화에 속하지 않은 외부인의 눈으로 본것이기 때문에 그 문화에서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것인지. 즉, 상대주의로 봐야하는지(개고기나 식인처럼 문화적으로 어떤 이유가 있는것인지.)

 

분명 따지고 싶긴한데

"너가 우리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나 얘기하는거냐?"란 답변때문에 옳고 그름을 쉽게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1.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13s2429a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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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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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석이를 만남.

 

우연히 산책을 하다가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진석이를 처음 본건 고등학교 1학년때였는데

나는 전학생이었다.

 

우리반 1등은 진석이었는데

대단한 친구였다.

중학교때부터 항상 1등을 놓친적이 없다고 한다.

정말 성실하고 훌륭한 친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부하다 어깨에 담이 들었을 정도였으니

 

그에 비하면 나는 전교 50등에 들까말까했던 아이였다.

당시 기억하기로는 진석이가

전학생인 나를 처음에 꽤 나를 의식했었던 것같다.

 

당시 나를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것 아닌가란 생각까지 들었다.

결국

첫 중간고사를 통해 내 실력이 드러났다. ㅋㅋㅋ 

 

여하튼 이후. 진석이는 원하는 대학에 갔고,

나는 이러저러해서 대학원에 왔다. 그래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진로걱정도 있는 것 같았다.(훌륭한 사람들은 이런 걱정을 하나도 안할 줄 알았는데)

나름 고충이 많아보였다. 혹 일류대 학생으로서 역차별이나 "서울대생이 그것도 몰라?"같은 사람들의 시선들 같은 것, 또 가족들이나 친척들의 기대에 따른 부담등.

그들도 그들의 상황에서 각자 힘든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진리인가 보다.

 

목소리나 얼굴 또 생각등으로 미루어 보아 예전 고등학교때의 훌륭한 모습은 여전히 가지고있는 것같다.

우리는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다.

 

깜빡잊고 못해준 말이 있는데 다음에 만나면 이 말을 꼭 해줘야겠다.

뒤를 돌아보라고

당장은 심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그런 너의 위치조차 부러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간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상 전교생 500명을 대표해서(아래로 깔고;;) 간 좋은 대학이니

지금에 상황에 대해 소중히 여기고 감사했으면 좋겠다는것.

 

특히 나와 다르게

당신은 미래의 예비 엘리트로서 이런것은 어쩔 수 없이 안고갈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점...

물론 뭐 본인이 더 훨씬 잘 처신 하겠지만.

 

그리고 힘내라는 것.

그때나 지금이나 겸손한 성격은 변하지 않은 것같아 만날때 무척 편했다.

진석아 다음에도 연락하자.

 

 

2. 썸

 

집에와서 컴퓨터게임을 하는데

엄마가 물어본다.

 

원호야 썸이 뭐니?

어..그 단어 어떻게 아셨어요?

그것보다도 썸이란 단어 뜻이 뭐야?

아...그건 말이에요. 남녀가 사귀기전에 호감갖고 이런거 있잖아요.

남녀사이 사귀기 전??

대충 그런거요.

 

아니 어떻게 신조어를 아신거야..

감탄후 다시 게임을 하려는데 마녀사냥 TV소리가 솔솔들려왔다.

아... 엄마도 마녀사냥 보시는구나. 허헐

 

마녀사냥이 세대간 공감격차를 줄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있는 것같다.

 

3. 공부가 안된다.

 

요즈음 공부가 안된다.

이유를 분석해보았다. 비평을 할때만해도 기호논리학 시험이 끝나면 방탕한 생활을 하겠다 굳게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기호논리학 중간고사가 끝나고 세레모니를 하지 못하고 있으니 마음이 정리가 안된것같다. 

학부버릇이 나와 공부를 못하고 있는것같다. 한 1주 정도는 팽팽 놀아줘야하는데 상황은 그럴 수 없다. (뭔가 해야할것이 널려있다.)

그렇다고 연구실에 붙어있자니 집중은 안되고

 

1p.m 연구실에 왔다. 앉았다.

인터넷을 본다.

1.30p.m 공부를 해볼까.

안된다. 마침 옆자리 병호형도 안되었나보다.

잡담을 한다.

끝났다.

그럼 시작해볼까?

 

2 p,m 한장본다. 졸음이 온다.

아...어제 괜히 게임했나. 잔다.

 

3.p.m 일어난다. 더 잘까 하다가 잠도 안온다.

에라모르겠다. 산책이다.

 

4.30 p.m 다시 돌아와 인터넷을 본다. 의미없는 메일확인.

새로운 메일은 하나도 없다. 

5.00 p.m  졸면서 봐서 숙지가 안된터라 2시에 봤던것을 다시본다.

 

6. p.m 밥을 먹는다.

7.p.m 공부를 한다.

앗..근데 오늘 야구 플레이오프가 있다는 것을 인터넷 메인을 보고 상기한다.

야구를 본다.

10 p.m LG승전보에 기뻐하지만

          오늘 하루를 슬퍼하면서 집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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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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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씨.

 

방송에서 봤던게 1달도 채 안되었던것같은데.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남의 이목과 상관없이 거침없이 했던.

 

당신을 그리워 할 날이 올 것같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아...노래가..

특히 가사가 왜 슬프게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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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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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엇갈리는지
우린 결국
이뤄지지 않을는지
왜 이렇게 날 울리는지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너는 한 걸음 물러나고
내가 기다리다
지쳐서 돌아서면
너는 그 때야 나타나고
내가 남겨놓은 편지는
바람이 불어 날아가고
니가 녹음해 놓은
사랑한다는 말은
그만 실수로 지워지고
나는 널 사랑하는데
너도 그런 것 같은데
만나려고만 하면
왜 우린 빗나가는데
언제까지 이럴 건지
왜 이렇게 엇갈리는지
우린 결국
이뤄지지 않을는지
왜 이렇게 날 울리는지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인연이란게 있는 건지
이미 다 정해져 있는지
서로를 아무리 원해도
사랑해도
인연이 아니면 아닌지
나는 꼭 너여야 하는데
다른 사람은 싫은데
하늘이 날 조금만
도와주면 되는데
왜 이렇게 잔인한지
왜 이렇게 엇갈리는지
우린 결국
이뤄지지 않을는지
왜 이렇게 날 울리는지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될 듯 될 듯 이뤄질 듯)
(이뤄질 듯 하다가도)
(꼭 마지막에는)
(우리들이 뜻과는 다르게)
(꼭 일이 꼬여)
(가슴아프게)
(운이 따라주질 않아)
(나를 슬프게 해)
(텔레비전에)
(내 얘기를 내보내면)
(드라마가 될 것만 같애)
(이렇게)
(운이 따라주질 않는데)
(어떡해)
(인연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엇갈리는지
우리 결국
이뤄지지 않을는지
왜 이렇게 날 울리는지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정말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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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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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지.

 

2013년 6월 2일

LG트윈스 vs 기아타이거즈.

 

 

2013시즌 엘지 Best game from johoony33 on Vimeo.

 

 

9회 동점 10회역전.

투수 봉중근 타석.

문선재 포수마스크.

대주자 임정우 득점.

이병규 주루.

 

다양한 요소들이 많았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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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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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논리학 시험준비

 

연습과 연습

반복

그것 뿐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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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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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연습중.

 

 

 

 

다른 버전들도 있다.

 

 

 

키가 높지 않아서 싱거울줄 알았는데

올...마지막 샤우팅 대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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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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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람실.

 

공부를 하는데 장소의 전환도 중요할 것같아서.

도서관 열람실을 갔다.

 

뭔가 열람실이 여러군데 있었다.

자대생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몰라서

아무곳에나 들어갔는데 5열람실이란 곳.

 

무심결에 올라갔는데

이상하게도 수능공부하는 사람들과 나이드신 아저씨분들이 너무 많았다.

앗 뭐지?

 

오오.... 이분들도 서울대 생들이신가?

(근데 서울대생들이 수능공부를 왜이렇게 많이해. 반수인가?)

 

환경은 썩 좋지 않았다. 화장실이 열람실 안에 있어서 양치하는소리 씻는소리 물내리는소리 다 들린다. 이건뭐지.

 

그리고 책을 펼쳤는데 졸음이.

6시에 왔는데 일어나보니 8시30분이었다.

공부하긴 그래서 열람실을 떠났다.

앞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했을듯.

 

알고보니...

1. 5열람실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있음. (근데 흐음. 수능공부를 굳이 여기서 할 필요가 있으려나.. 더 좋은환경 많을텐데...)

2.  학부때도 열람실에서 잠만자는일은 예전부터 그런일은 종종있었다.

학부 기억이 솔솔...

 

아..어제 늦게까지 라디오스타를 보는게 아니었는데

 

 

2. 노래방.

끝나고 노래방에 갔다.

나는 종종 오락실에 있는 노래방이 오래방에 가는 편이다.

어떤 사람에게 노래방가는게 취미라고 했더니

빈도가 얼마냐고 혹시 중독이냐라고 내게 물은 적이 있었다.

중독을 어느정도 까지로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한달에 세번이란다.

그 기준에 따르면 나는 틀림없는 중독자이다. (충격이었다.)

 

여하간에 노래를 부르는데

이상하게 옆 사람이 내가 방금 불렀던 노래를 계속 따라불렀다.

내 노래가 끝날때 즈음이면 옆칸에서 내가 방금 불렀던 노래가 새어나오는 것이다.

그럴수 있지 생각했지만 한편으로 기분나빴다.

 

이 사람은 내가 노래하는 것을 유심히 들었을테니 말이다.

뭐...남의 노래를 듣는 것은 윤리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인지하지 못한상황에서(방심한 상황에서)

그런것을 했다는게 조금은 얄미웠다.

 

흐음..다음에 또 따라부르려나.

나는 이곡을 조용히 선곡했다.

다행히 따라하진 않았다.

 

 

 

 

노래가 노래인지라 자막이 약을빤듯 정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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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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