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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2.20 반환점
  3. 2019.02.05 오늘의 일기
  4. 2018.12.30 코끼리 생각 않기
  5. 2018.12.24 오늘의 일기
  6. 2018.12.06 재수강
  7. 2018.12.03 오늘의 일기
  8. 2018.11.24 오늘의 일기
  9. 2018.11.21 헬스
  10. 2018.09.29 뱅뱅뱅
제목: 금붕어
나는 금붕어 기질이 있다. 단기 기억을 잘 까먹는다.

중학교 시절
시험 5분전
친구: 야 그거 아직도 외우고 있냐?
원: 주관식이니까 확실하게 외워놔야지.
"Mom and dad were very happy", "Mom and dad were very happy", "Mom and dad were very happy" ....

시험 시작
원: 아 뭐였지?

일동 웃음

----결국 못적음--------

독일어 쪽지 시험을 보았다.

강사: 여러분 시험보기에 앞서서 간단하게 시험볼 내용 읽어보고 시작할게요

자 따라해보세요.

ich(나) mich(나를)
du(너) dich(너를)
wir(우리) uns(우리를)

자 다 읽었으니 바로 시험을 볼게요.
---시험 시작----

강사님이 감독하고 있었다.
내 시험지를 보더니 피식했다.

uns를 까먹었다. 으앙

(17.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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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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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카 승현이가 태어난지 22일째 되는 날이다. 여동생은 아이에게 온 신경을 쏟고 있다. 매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며, 누군가의 도움없이 끼니도 챙기기 어려운 상태다. 그런 여동생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한편으로 내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셨을지를 느끼기도 한다. 내 여동생이 그랫듯, 내 어머니도 나를 키우며 그러한 고충을 겪으셨으리라.

내 어머니는 내가 태어난(더 나아가 뱃속에 있을 때)이래로 나와 함께 해주셨다. 내가 나다울 수 있도록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셨다.

내가 태어난 이래로 어머니와 같은 하늘아래 있는 시간은 길면 70년 내외일 것같다. 
감사하다는 표현을 많이 못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벌써 반 정도 지나갔다는 사실은 나를 서글프게 한다.

최근 어머니가 아프셨다.
죄스러운 마음을 덜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어머니와의 시간이 좀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서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

우물쭈물하다 절반이 지나고 말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좀 더 아름답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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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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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아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 큰 외삼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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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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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끝나간다.

몸과 마음으로 힘들었던 2018년 이었다.

 

"나는 왜 이렇게 힘든걸까?"

몸과 마음이 힘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왜 내가 힘든지 원인을 탐색했다.

 

결국 원인은 '나'라고 결론내렸다.

내가 잘못 판단했다는 것,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

이러한 '나'의 부족한 요소들이 결국 나의 고통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나를 괴롭게했다.

 

나는 끊임없이 집요하게 나를 괴롭혔다.

나는 '나'를 추궁하는 나 자신에게 반발해보려 했다.

'나'를 괴롭게하는 나로부터 대응할 수 있는 논리를 짜보려 했다.

하지만 발버둥치면 칠수록 깊이 들어가는 늪처럼 더욱 괴로워져만 갔다.

 

나는 한 가지 비책을 생각해냈다.

그 문제를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것이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자'는 곧 코끼리를 생각하는 것과 같으므로 아예 이 생각에서 벗어나기로 한 것이다)

 

나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만한 흥미로운 일들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운동을 하고, 피아노를 치고, 책을 읽었다.

 

힘든 외부 상황은 사실이므로 직시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 고통스런 현실의 원인을 생각하는 것에 함몰되지 말자.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벌어진 상황에 대처하는 데에만 집중하자.

수습하다보면 고통스런 일은 지나가기 마련이다.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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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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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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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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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끝나간다. 


1년이 만족스럽지 않았을 경우

재수강을 시켜줬으면 좋겠다.


좀 더 만족스러운 1년을 보낼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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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이 더 나빠질 수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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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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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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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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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다.
모처럼 놀고자했다.

잘 놀고있는데
1시 즈음에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끊어졌다.

알고보니
충정로에 kt지사 화재로 인한 것이었다.
문자, 전화도 안되다보니 소식을 3시 즈음에야 매부가 알려줘서 알았다.

현금 결재도 안되다보니 은행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TV, 인터넷이 되지않아 강제 독서를 하고있다.

오후 6시
여동생이 치킨을 먹고싶다해서
전화주문을 하려는데
업체들이 전화를 받지않는다.
유선전화가 안되서 그런가보다.

생각보다 불편의 정도가 크다.
나도 이정도인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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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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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정도에 시작했으니 헬스를 시작한지도 1년이 넘었다.

예전
군대가기 전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체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는 지인의 조언에 따라(정말 탁월한 조언이었다) 3개월 PT를 받고 이후 군대에서도 운동을 했었다.

현재를 생각해보면 예전 군대 시절 들었던 무게를 회복한 것 같다.

체력? 좋은 몸매?

헬스를 하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나에게 가장 큰 이유는 자신감 향상이다.

헬스는 공부와 달리 어렵지 않다. 기구를 들었다가 놓으면 된다.(단지 들었다 놨다 하는 무의미한 활동이 아니냐는 지인의 말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들 수 있는 무게는 증가하는데, 향상 성과도 공부에 비해 금방 드러난다.
가끔씩은 슬럼프에 빠져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많은데 헬스는 그러한 생각을 차단시킨다. 또 운동을 했다는 성취감은 슬럼프에 빠진 나에게 격려가 되기도 한다.
큰 일이 없는 한 앞으로도 운동은 계속할 생각이다.

벌크업이 되었는지 옷을 입다가 찢어진 셔츠만 두 벌이다.
모르는 사이에 몸이 커졌나보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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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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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신이 존재하는 이유가 뭐야?
성경에 그렇게 나와있기 때문이야.
원: 성경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뭐야?
신의 말씀이기 때문이야.

지하철 2호선을 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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