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11건

  1. 2019.07.29 핸드폰이 이상하다.
  2. 2019.07.21 오늘의 일기
  3. 2019.06.23 개가 좋아? 고양이가 좋아?
  4. 2019.06.16 2019년 6월 13일 (목) LG vs 롯데 경기를 보고나서
  5. 2019.06.12 은행원과의 만담
  6. 2019.05.27 알라딘
  7. 2019.05.25 방 정리 좀 해!
  8. 2019.04.12 승현이와 엄마
  9. 2019.04.08 명탐정의 고난
  10. 2019.03.24 예전의 일기

핸드폰이 더위를 먹었는지 요즘 많이 이상하다. 하긴 한 4~5년 됐으니까 그럴만도 하다.


불덩어리처럼 발열하면서 명령들을 지멋대로 내린다.

문제는 나로 모르는 사이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한번은 핸드폰이 미쳐서

'갹괠ㅊ커라^^


ㅇㄹㅇ


ㄹㄴㅇㄹㅇㄴ.ㄹㅇㄴㅁ'

식의 문자를 상대방에게 보내고 말았다. 


매우 놀라 문자 보관함을 확인해보니 연락 안한지 5년 이상은 된 사람이었다.

타인과 연락 좀 하라는 핸드폰의 명령인가.


최근에는 지멋대로 영상도 찍었다. (이런 사진, 영상만 10개 이상이다)



내 주머니 속 영상인듯 하다. 푸석푸석 소리를 보니 아마 내가 걷고 있었을 때로 추정된다.

(도대체 정지는 어떻게 된거야? 알 수 없음.)


현대 미술같아 신선하긴하다.

그러나 내 입장에서 이런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매우 조마조마한 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빨리 핸드폰을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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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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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 나는 1000piece 직소 퍼즐('최후의 만찬')을 완성한 적이 있다. 

참고(퍼즐풀이): https://ideaspace.tistory.com/1365


시간 나는대로 틈틈히 진행하였고, 완성에 1주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동료 원장님이 퍼즐을 가져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퍼즐을 드렸다.


어머니로부터 이후 소식을 전달받았다.

퍼즐은 교회 벽에 걸리게 되었다. 

교회 벽이 심심했는데, 이렇게 걸게되니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며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셨다.


보잘 것 없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무척 보람된 순간이었다.

(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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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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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중 어느 것이 좋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우선 나는 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다는 것을 짚고가야 할 것 같다.

 

첫째로 황희 정승이 든 이유와 비슷하다.

황희 정승은 개에게 먹일 것이 있다면 가난한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개 한 마리 키우지 않았다고 한다.

애완 동물을 키우기 위해 들여야 하는 자원들을 어쩌면 더 유익한 곳[각주:1]에 쓸 수 있을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둘째로 나는 동물을 잘 키워낼 자신이 없다. 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 정성, 애정을 쏟아야 한다.

그럴만한 역량이 없는 사람이 동물을 키우면 자칫 반려동물에게 불행이 될 수 있다.

 

나는 동물을 키울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

(결혼과 마찬가지로?) 동물을 키우는 행위는 정말 고심고심하여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개, 고양이 어느 것이 좋냐고 끈질기게 물어본다면, 나는 개라고 답하겠다.

고양이보다 개가 더 많은 분야에서 인류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가령, 개는 썰매 끌기, 마약 탐지, 맹인 안내, 보안 등 다양한 임무를 통해 인류를 돕고 있다.

반면 마약 탐지 고양이, 맹인 안내 고양이, 집 지키는 고양이는 생소하다.

 

물론 두 동물 모두 인간의 정서적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골라야 한다면 인류의 편리에 더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개를 택할 것이다.







  1. 물론 유익함은 사람마다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 만약 동물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유익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 당연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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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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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치열한 연장승부를 가졌다. 

10회말 승부 끝에 LG가 승리했다. 

 

나는 손승락 투수가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설령 안타임이 확실해보이는 타구라해도 베이스 커버를 위해 일단은 1루로 무조건 뛰어야 했다.

 

순간 안타라고 판단한 것으로 인해

이대호 선수의 호수비가 무색해져 버리고 말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필요했다.

 

"안타인가?"

잠깐 고민했던 1초 동안

김현수 선수는 3~4발자국을 더 뛸 수 있었고

그 사소한 차이가 승/패를 결정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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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계좌를 살리려 은행에 갔다. 

은행원은 아마 내 또래 정도로 보였다.

유쾌하고 많이 친절한 분이셨다.

15분 정도 있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만담 1.

은: (설명 후) 어플 설치 하시면 혜택이 있어요. 핸드폰 갖고 있으시죠?

원: 어? 저 원래 핸드폰 잘 안들고 다녀요.

은: 전화 올데가 없어서 그렇구나? ㅋㅋㅋ


... 수 초 후


은: 제가 소심해서 그러는데 괜찮으시죠?

원: 어떤 말씀? 아~ 맞아요. 전화 오는 데가 정말 없어요.


만담 2.

은: 고객님 적금 안하세요?

원: 아. 친구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자주 이야기 하시는데 아직 못하고 있네요. 

은: 재테크를 위해서는 그런 것을 챙기실 필요가 있어요.

TMI, TMI.....(도움이 되는 이야기였는데, 전문 용어들이 많이 나와 기억이 안난다.)

원: 죄송해요. 제가 이공계 출신이라 용어를 잘 모르겠어요.

은: 저도 이공계 출신인데요?


아...


(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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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심심해하셨다.

 

그래서 영화를 권해드렸다. 

알라딘을 예약해드렸다.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셨다.

"뻔한 내용 아니냐", "애들 영화 아니냐", "유치한 거 아니냐"

 

반신반의하면서 다녀오셨다. 

 

-------------보고 오심--------------

 

집에 오시자마자 알라딘 얘기를 하셨다. 

저녁을 같이 먹는데, 2시간째 알라딘 이야기만 하셨다. 

저녁을 먹은 후, 알라딘에 대한 홍보영상과 알라딘 감상 평을 확인하셨다. 

 

9시 경, 자스민 역할을 한 배우의 다른 영화를 찾아보고 계셨다. 

10시 경 여동생에게 전화를 하더니 알라딘 이야기를 하셨다.

 

---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알라딘이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스민 공주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는 점이라고 하셨다.

 

---

 

휴 나의 감이 맞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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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이 태어난지 5일째 되는 날.

희정이가 힘들까봐 쉬게하고 복도 소파에서 같이 한숨잤다.

(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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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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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구글 드라이브에 들어갔다.

최근 파일 목록에 3개월 전(2018.10월)에 업로드 된 동영상 파일 4개가 있었다.
내가 올린 것이 아니었다.

영화같아 보이는 파일 하나를 열어보았다.
속았다. 야동이었다.
(황급히 껐다. 지난 날이 떠오른다. https://ideaspace.tistory.com/1201)

나머지 파일들을 살펴보았다.
각각 애니메이션이었다. 하나는 원피스였는데 일어 더빙에 자막은 영어였다. 
다른 두 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상이었다. 일어 더빙에 자막은 없었다.

이상하네. 이것들이 여기에 왜/어떻게 있는걸까?
1. 제 2의 자아가 올린건가? (지킬 박사와 하이드?)
2. 구글에서 올린건가?

알 수 없다.


(19. 0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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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
제목: 금붕어
나는 금붕어 기질이 있다. 단기 기억을 잘 까먹는다.

중학교 시절
시험 5분전
친구: 야 그거 아직도 외우고 있냐?
원: 주관식이니까 확실하게 외워놔야지.
"Mom and dad were very happy", "Mom and dad were very happy", "Mom and dad were very happy" ....

시험 시작
원: 아 뭐였지?

일동 웃음

----결국 못적음--------

독일어 쪽지 시험을 보았다.

강사: 여러분 시험보기에 앞서서 간단하게 시험볼 내용 읽어보고 시작할게요

자 따라해보세요.

ich(나) mich(나를)
du(너) dich(너를)
wir(우리) uns(우리를)

자 다 읽었으니 바로 시험을 볼게요.
---시험 시작----

강사님이 감독하고 있었다.
내 시험지를 보더니 피식했다.

uns를 까먹었다. 으앙

(17.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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