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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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0.05.23 성급한 리액션
  3. 2020.05.02 예전의 일기
  4. 2020.03.30 흡연
  5. 2020.03.25 사진을 보다가
  6. 2020.03.18 블로그 9년차 2
  7. 2020.03.17 어느샌가
  8. 2020.03.12 서오릉 산책
  9. 2020.02.25 밤 산책
  10. 2020.01.31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다

해커로부터 메일이 왔다.

내 노트북을 해킹하여 나를 촬영해왔으며 

이 영상을 오늘부로 2일 후에 SNS 및 친구들에게 뿌리겠다고 한다.


꽤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나름 열심히 살고있다.

친구들/사람들은 나의 영상을 보고 (좋은 쪽으로) 자극받을 것이 분명하다.


------------------------------------------------

Hey, check the sender of this email, I sent this email from your email account!


I'm a hacker and programmer, some time ago your computer was infected with my private software, RAT (Remote Administration Tool).


My malware gave me access to all your accounts, contacts and it was possible to spy on you over your webcam.


I was bored and was spying on you, then once I was shocked seeing you started to MASTRUBATE, so I RECORDED YOU!


I can share the video of you with all your friends, contacts, post it on social networks and everywhere else!


You can stop me, send 750$ with the cryptocurrency Bitcoin (BTC).


You can buy Bitcoin (BTC) here: http://www.paxful.com/ , http://www.binance.com/ , http://www.coinbase.com/buy-bitcoin


My Bitcoin (BTC) wallet is: 12JXhq1MCVRUxtqGRZ5NGK6XPQFG3BYvHu


Copy and paste it, it's (CaSE-SEnSetiVE).


Send the Bitcoin (BTC) directly to my wallet, or create your wallet first here: https://login.blockchain.com/#/signup and then send to mine.


If you get this email multiple times, it's to make sure you read it and after payment you can ignore it.


You got 2 days time.


Next time update your browser before browsing the web, so you won't get infected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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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팁을 보니 무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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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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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A는 재미있는 친구이다. 


일화 1. 

친구 A와 나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집에 친구 A가 놀러왔다.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자 고등학교 단체 사진을 꺼냈다.


친구 A와 함께 사진을 보았다. 그런데 뭔가 사진이 이상했다.


원: 어? 왜 내가 없지? 


친구 A는 몇몇을 짚으며 말했다.

A: 이야~! 친구들 기억 난다. 옛날에 같은 반이었던 것 같은데? 야~ 추억 돋는다.

(손을 짚으며) 야 근데 얘는 누구냐? 왜 이렇게 양아X 스럽냐?


내 동생[각주:1]이었다.

내 동생 고등학교 사진을 잘못 꺼냈다.


----엉뚱한 사진 보고 기억 난다고 하는건 뭐임?----


일화 2.

친구 A, C와 함께 친구 C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냉면집에 갔다. 


친구 C: 다왔어. 여기야.

친구 A: 안녕하세요? 이야~! 너희 어머님이시구나! 너와 참 닮으셨다. 


친구 C: 야. 거긴 옆집이야.







  1. 내 동생은 고등학교 시절 밴드 드러머여서 홍대에 공연을 다니고 있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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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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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모임 활동을 하신다.

하루는 어머니가 하모니카로 고향의 봄을 연습하고 있었다. 

물어보니 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해 단체로 하모니카 연주를 한다고 한다.


어머니 앞에다 천원을 놓았다.

하모니카로 머리 한 대 맞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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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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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0. 3. 30. 01:07

他: 흡연 하세요?

원: 비흡연자에요.

他: 정말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원: 앗! 아니에요! 전적으로 저의 의지때문이라고 볼 수 없어요.


생각해보면 저는 학창시절 좋은 친구들을 만났어요.

당시 저는 줏대가 없는 편이어서 친구들이 노래방, pc방에 가면 그대로 따라가곤했어요.

아마 그 친구들이 흡연을 했다면 저도 흡연을 시작했을지 모를일이죠.


생각해보면 군대 생활도 몇번 고비가 있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다행히도 저에겐 좋은 동료들이 있었어요.

힘들때마다 농담을 주고받는 등(실없는 얘기들이지만) 서로 즐거운 유머를 던지고자 노력했어요.

제가 어울리던 동료/후임들은 모두 비흡연자라 흡연을 시도해 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저에겐 저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요.

너무 힘든 나머지 '흡연을 하면 좀 기분이 나아질까?' 생각이 몇 번 들곤했는데,

그때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눈에 아른거리곤 했어요.

가족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더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저는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제가 비흡연자로 살아온 것은 전적으로 굳센 의지라기보단

저를 둘러싼 환경 덕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지금 살아온 인생에서 다른 환경이 조성되었다면 충분히 담배를 피울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담배는 중독성이 꽤 강하지요? 판단건데, 정원호가 아마 흡연을 했다면 죽을때까지 끊지못하고 제 자신을 원망할 것이 확실해요! ㅋㅋㅋ


제 이야기를 너무 길게했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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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추가)

우연히 찾은 글이 있어 올립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403504.html


참고:

단체 스포츠

https://ideaspace.tistory.com/1530?category=34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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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청계천 등불축제에서


참고: 반환점 https://ideaspace.tistory.com/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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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9년이 되었다.

나에게 블로그는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 중 하나이다.


그동안 나는 긴 흔적들을 남겨왔다. 

앞으로도 나의 인생들을 돌이켜볼 수 있는 기록들을 남기고자 노력할 것이다.


블로그 첫 개설글

https://ideaspace.tistory.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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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부모님께 이야기했다. 

수학 문제, 무엇이 망가졌을 때, 무엇을 사고 싶을 때 등.

부모님은 어떤 어려움도 해결해주는 만능 해결사였다.


어느샌가 고민들은 부모님이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것이 되어버렸다.


부모님은 내 고민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아파하신다.

그렇지만 나는 부모님께 해결할 수 없는 고민거리를 안겨드린 셈이다.


내 문제의 대다수는 결국 내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다. 

앞으로도 나의 인생에 숱한 역경과 난관들이 있을 것이다.

여태 그래왔듯이 나는 이것들을 충분히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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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6일

정말 오랜만에 눈이 내렸다. 

눈이 그치자마자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승현이와 함께 서오릉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1. 엄마와 딸


2. 목화밭 

눈이 내려서 마치 목화밭같다.


(2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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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 밤 산책을 나갔다. 

하늘이 맑았다. 별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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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여름때 국토대장정을 했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야영을 했다. 밤이 되었고 모두 돗자리에 누웠다.


자체 라디오 방송을 했다. 

대원들의 사연을 읽고[각주:1] 적절한 선곡을 틀어주었다. 


----끝나갈 때즈음-----

DJ: "여러분 별이 많이 떴네요. 잠시 소등을 해볼까요?"

사람들: "네!!!!"

운동장에 불이 꺼졌다. 바로 옆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컴컴해졌다.


일동: "우와!!!!!!!!!"


분명히 열 몇개 밖에 없었는데, 수백개의 별이 나타났다.


하늘이 반구모양이란 것을 처음 느꼈다. 그동안 하늘은 평평하다고 생각했다. 

도시에 건물들이 많고,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그동안 지평선을 볼 기회가 없었다.

별은 위에만 있는게 아니라 앞과 뒤에도 있었다.


돗자리에 누워 하늘을 보았다.

이 장관을 담아두고 싶어 눈을 감았다.

자는 동안에도 이 별들이 계속 함께하길 바랐다.




  1. "OO아 알람 좀 끄자. 일어나기 힘들다" 같은 개인적인 사연들을 다룬다. 누군가가 내 얘기도 사연으로 올렸던 것 같은데 그건 나중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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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으로 맞이했다.

극히 낮은 확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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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2822


(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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