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11건

  1. 2020.08.01 오늘의 일기
  2. 2020.07.27 오늘 저녁은 그닥 내키지 않는다.
  3. 2020.07.08 긴 분량의 글쓰기
  4. 2020.06.03 스팸 메일을 받았다. 1
  5. 2020.05.23 성급한 리액션
  6. 2020.05.02 예전의 일기
  7. 2020.03.30 흡연
  8. 2020.03.25 사진을 보다가
  9. 2020.03.18 블로그 9년차 2
  10. 2020.03.17 어느샌가



민방위 교육받는 중.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 강의가 아니라 1시간 온라인 강의이다. 

내가 민방위라니!


-----강의를 듣고있다.

민방위는 전시에 민방위 대장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민방위 대장은 통장이나 이장이다. 

우리 엄마는 우리 마을의 통장이다. 

따라서, 나는 전시에 우리 엄마 명령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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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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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에 긴 분량의 글을 써야 할 때가 있다.

예전에는 글의 구조, 뼈대가 완벽하게 완성되고 나서야 글을 시작하려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몇 가지 단점이 있었다. 

첫째로 완벽한 사전작업을 염두하다가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초기 단계에서 갑자기 머릿속에서 뿅!하고 완벽한 밑그림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각주:1]

이로 인해 글쓰기에 앞서 완벽한 사전 작업을 마치고자 할 경우, 글이 지지부진 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심각한 악순환을 가져온다.

지지부진=> 부족한 시간=>압박감=> 현실도피=> 더욱 부족한 시간 => 더욱 커지는 압박감 => ..... 

 

둘째로 글을 쓰다보면 밑그림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설령 개략적인 뼈대를 구성했다고 해도, 글을 쓰는 와중에 새로운 글, 자료들을 접하면서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사전작업에 시간을 투자한 것이 크게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나는 사전 작업에 중요성을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케치가 애초에 개략적이라는 것을 전제한 것이기 때문에 욕심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나는 될 수 있으면 -매우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일단 써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우선 관련된 여러 자료(논문, 인터넷, 책)등을 찾아보면서 글감들을 마련하고자 한다.[각주:2](가령, 논문 A에 대한 정리, B에 대한 정리, 책 1에 대한 정리, 책 2에 대한 정리글, 인터넷 자료 1에 대한 정리 글 ......... 기타 여러 자원 수집을 하려 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수집된 글감들을 토대로 어떻게 한 편의 글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러한 글감들은 다양하게 조합될 수 있다.

가령, 논문 A- 책 1 - 인터넷 A - 인터넷 B를 조합하거나, 논문 B - 책 2- 인터넷 A - 인터넷 B 등으로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결국 글감들을 조합함으로써 하나의 긴 글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는 다음과 같은 상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제한 시간 안에 멋진 조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보자. 

 

글감을 수집하는 작업은 일단 나무를 깎아 작은 블록들을 만드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직 무엇을 만들지 명확히 정하진 않았지만, 일단 막대기 모양, 정육면체 모양, 직육면체 모양, 구멍난 조각 등, 다양한 형태의 조각들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많은 다양한 조각들이 모이면 그제서야 이 조각들로 어떤 작품을 만들지 고민한다.[각주:3]

이러한 조각들을 다양하게 조합함으로써, 이를테면 자유의 여신상 같은 작품을 비슷하게나마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는 이러한 방법이 -제한된 시간 내에- 긴 글을 쓰는데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1. 뭐 어떤 천재들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문으로]
  2. 물론 이때 아주 막연하게나마 생각이 잡혀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집할 자료가 한도 끝도 없이 많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적어도 어떤 것에 대해서 찬성한다, 반대한다 정도는 잡혀있어야 할 것 같다. 왜 찬성하는지/반대하는지는 아직 논변이 없지만 일단 관련자료를 찾고 써보는 것이다. [본문으로]
  3. 레고 놀이가 생각난다. 레고로 우주선과 비행기도 만들 수 있고, 집도 만들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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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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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로부터 메일이 왔다.

내 노트북을 해킹하여 나를 촬영해왔으며 

이 영상을 오늘부로 2일 후에 SNS 및 친구들에게 뿌리겠다고 한다.


꽤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나름 열심히 살고있다.

친구들/사람들은 나의 영상을 보고 (좋은 쪽으로) 자극받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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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팁을 보니 무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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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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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A는 재미있는 친구이다. 


일화 1. 

친구 A와 나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집에 친구 A가 놀러왔다.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자 고등학교 단체 사진을 꺼냈다.


친구 A와 함께 사진을 보았다. 그런데 뭔가 사진이 이상했다.


원: 어? 왜 내가 없지? 


친구 A는 몇몇을 짚으며 말했다.

A: 이야~! 친구들 기억 난다. 옛날에 같은 반이었던 것 같은데? 야~ 추억 돋는다.

(손을 짚으며) 야 근데 얘는 누구냐? 왜 이렇게 양아X 스럽냐?


내 동생[각주:1]이었다.

내 동생 고등학교 사진을 잘못 꺼냈다.


----엉뚱한 사진 보고 기억 난다고 하는건 뭐임?----


일화 2.

친구 A, C와 함께 친구 C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냉면집에 갔다. 


친구 C: 다왔어. 여기야.

친구 A: 안녕하세요? 이야~! 너희 어머님이시구나! 너와 참 닮으셨다. 


친구 C: 야. 거긴 옆집이야.







  1. 내 동생은 고등학교 시절 밴드 드러머여서 홍대에 공연을 다니고 있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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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모임 활동을 하신다.

하루는 어머니가 하모니카로 고향의 봄을 연습하고 있었다. 

물어보니 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해 단체로 하모니카 연주를 한다고 한다.


어머니 앞에다 천원을 놓았다.

하모니카로 머리 한 대 맞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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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그렇고 그런이야기 2020. 3. 30. 01:07

他: 흡연 하세요?

원: 비흡연자에요.

他: 정말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원: 앗! 아니에요! 전적으로 저의 의지때문이라고 볼 수 없어요.


생각해보면 저는 학창시절 좋은 친구들을 만났어요.

당시 저는 줏대가 없는 편이어서 친구들이 노래방, pc방에 가면 그대로 따라가곤했어요.

아마 그 친구들이 흡연을 했다면 저도 흡연을 시작했을지 모를일이죠.


생각해보면 군대 생활도 몇번 고비가 있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다행히도 저에겐 좋은 동료들이 있었어요.

힘들때마다 농담을 주고받는 등(실없는 얘기들이지만) 서로 즐거운 유머를 던지고자 노력했어요.

제가 어울리던 동료/후임들은 모두 비흡연자라 흡연을 시도해 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저에겐 저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요.

너무 힘든 나머지 '흡연을 하면 좀 기분이 나아질까?' 생각이 몇 번 들곤했는데,

그때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눈에 아른거리곤 했어요.

가족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더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저는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제가 비흡연자로 살아온 것은 전적으로 굳센 의지라기보단

저를 둘러싼 환경 덕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지금 살아온 인생에서 다른 환경이 조성되었다면 충분히 담배를 피울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담배는 중독성이 꽤 강하지요? 판단건데, 정원호가 아마 흡연을 했다면 죽을때까지 끊지못하고 제 자신을 원망할 것이 확실해요! ㅋㅋㅋ


제 이야기를 너무 길게했네요. 죄송해요.



-------------------

(수정: +추가)

우연히 찾은 글이 있어 올립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403504.html


참고:

단체 스포츠

https://ideaspace.tistory.com/1530?category=34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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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반환점 https://ideaspace.tistory.com/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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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9년이 되었다.

나에게 블로그는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 중 하나이다.


그동안 나는 긴 흔적들을 남겨왔다. 

앞으로도 나의 인생들을 돌이켜볼 수 있는 기록들을 남기고자 노력할 것이다.


블로그 첫 개설글

https://ideaspace.tistory.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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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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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부모님께 이야기했다. 

수학 문제, 무엇이 망가졌을 때, 무엇을 사고 싶을 때 등.

부모님은 어떤 어려움도 해결해주는 만능 해결사였다.


어느샌가 고민들은 부모님이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것이 되어버렸다.


부모님은 내 고민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아파하신다.

그렇지만 나는 부모님께 해결할 수 없는 고민거리를 안겨드린 셈이다.


내 문제의 대다수는 결국 내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다. 

앞으로도 나의 인생에 숱한 역경과 난관들이 있을 것이다.

여태 그래왔듯이 나는 이것들을 충분히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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