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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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YES24

러시아 원전을 직접 번역한 톨스토이의 중·단편 모음집 19세기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대사상가인 톨스토이의 중‧단편 약 50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10편을 선별해 엮은 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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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쉬운 문체로 쓰여있습니다. 

중, 고등학생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톨스토이 단편선입니다. 즉, 여러가지 단편 소설들을 모아놓았습니다.

이 책의 모든 소설은 흥미롭게도 권선징악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엮여 있습니다.

 

* 떠오르는 생각. 

1. 세상은 권선징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을까? 나쁜 사람은 정말 필연적으로 벌을 받을까?

2. 우리는 선하게 살아야 할까? 가령, 나보다 어렵고, 굶주린 이들을 왜 도와야 할까? 

"만약 선하게 살아야 한다!" 라고 답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혹은 나 자신에게] 어떻게 정당화해야 할까?

3. 톨스토이식 방법(전래동화/구연동화/이야기 식의 교육: "나쁜 사람은 고통을 받았고, 선행을 한 주인공은 결국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이 최선의 정당화 수단일까?

톨스토이식 방법을 거부한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선하게 살아야 함을 정당화(설득)해야 할까? 다른 바람직한 방법은 무엇일까?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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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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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고등학생들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져 있습니다. 인류학에 대한 배경정보가 없는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일 것입니다. 소재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아마 일반 독자를 배려하기 위함으로 보이는데요- 피상적으로 적혀있는 부분이 다소 있었습니다. 그러나 뒤에 참고문헌이 있으니,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싶은 독자라면, 관련 자료를 찾아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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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각주:1]에 창원에 놀러 간 적이 있다. 

마침 휴가였고, 창원에 친구와 동아리 선배님[호칭은 '형'이다]이 있어 겸사겸사 놀러가기로 했다. 

-----------

창원 온지 이튿날, 동아리 선배를 뵈었다. 오랜만에 뵈어서 정말 반가웠다. 선배님은 함안에서 나고 자라셔서 이 고장을 정말 잘 아신다. 한달음에 달려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동안의 안부 대화로 웃음꽃을 피웠다. 

선배: 밀면 먹자. 맛있는데 있어.

창원에 있는 맛집에서 밀면을 먹고 나왔다.

 

----[차에서]---

선: 원호 어디 갈래? 진해 가볼까?

원: 사실 진해는 어제 다녀와서요... 마산은 어떤가요?

선: 마산은 볼 거 없어. 

원: 아.. 그렇군요.

선: 그럼 거제도나 가볼까? 

원: 거제도요? 멀어서 운전하기 힘드신건 아닌가요? 

선: 아니 ㅋㅋㅋ 진해에서 좀만 더 가면 돼. 금방 가. 나도 가끔 놀러가 ㅎㅎ.

 

-----------운전 시작------------- 

선: 원호 음악 좋아하나?

원: 그럼요!

선: 아이돌 음악도 좋아하나?

원: 앗.. 아이돌 음악은 거의 안 들어요. 하지만 웬만하면 괜찮아요. '쏘리쏘리', 'Friday, saturday, sunday...' 같이 의미없는 말만 반복하지 않으면 될 것 같긴 한데요.

결국 여자 아이돌 음악[각주:2] 들으면서 갔다.

해안가 드라이브를 했다. 쾌청한 날씨의 바다여서 더욱 좋았다. 

 

----------------------------------

[거가 대교[각주:3]를 건너며]

선: 거제도는 다리가 놓여져서 사실상 육지나 다름없지.

 

거가대교를 건너는 도중에 선배는 어떤 섬을 가리켰다.

선: 원호! 저 섬 아나?

원: 어? 모르겠는데요.

선: 저도라고 들어봤나?

원: 아... 저기가 저도구나. 대통령 휴양지죠?

저도(사진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614513#home)

원: 저도 가보고 싶네요.

선: .......

 

거가대교 가는 도중 터널이 나왔다. 

선: 여기 해저터널이야. 우리가 사실은 바닷속을 달리고 있는 거지.

원: 오, 그렇군요!

무척 흥미로웠다.

 

 ---------------

거제도 도착

선: 막상 왔는데, 어디를 갈까...? 원호! 거제도에서 대통령이 두 명 배출된건 아나?

원: 아...! YS와 문재인 대통령이군요. 이 섬에서 두 명의 대통령이 나왔다니 놀랍네요.

선: ㅋㅋㅋ 그래. 이왕 왔는데, YS 생가에 가볼까? 

--------------

YS 생가에 갔다.

YS 생가에서 YS에 대한 여러 기록들을 보면서, '대도무문'이란 말로 알 수 있듯이 대담하고 거침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생각나는 일화를 하나 말해보자면, YS의 부친은 멸치 잡이를 했고, YS는 매우 부유하게 자랐다. YS가 7~8살이었을 무렵, YS는 집안의 말려 놓은 멸치를 지키고 있었다. 어린아이가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멸치를 훔쳐가려고 하면, YS는 "다 큰 어른이 물건을 훔쳐가면 도둑놈이지요!"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YS의 대학교 시절 성적표도 있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시절 성적표인데, 학점이 너무 안 좋았다[각주:4]. 철학과 전공 과목 성적도 봤는데, 분석철학의 경우 성적이 그닥 좋지 않았다.

성적이 평범하진 않아서 이 또한 인상적이었다. ㅎㅎ

 

---------

YS 생가를 간 뒤, 거제도를 한 바퀴 돌았다. 

 

-------거제도 관광 후------

창원으로 돌아와 선배와 저녁으로 조개구이를 먹었다. 선배님이 사주셨다.

원: 이렇게 드라이브도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 아니. 너와서 겸사겸사 거제도 간거야. 그리고 당연히 사줘야지. 오히려 먼데 와주니 고맙지.

[식사 후]

선: 많이 늦은 거 아이가, 자고 내일 가는게 어떻겠나?

선배님은 모텔도 알아봐주셨다. 

원: 앗! 아니에요. 제가 알아볼게요.

 

이미 선배는 모텔 어플[각주:5]을 통해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감사하게도 이 비용 역시 선배님이 대주셨다. 선배님도 모텔에서 같이 자기로 했다.  

원: 와서 얻어 먹고만 가네요. 형,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선: 다음에 서울가면 한 번 쏴 ㅋㅋㅋ

 

-------------------------

모텔에 왔다.

선: 나 먼저 씻을게.

원: 예. 먼저 씻으세요!

방을 한 번 둘러보다가, 놀랐다. 

화장실이 투명했다. 

당시 화장실이 이와 비슷했다.

원: 헐, 형! 씻는거 다 보이는데요? 맙소사!

어쩔 수 없이 순응하기로 했다. 

 

TV나 볼까 싶어 TV를 틀었다.

성인 방송이 나왔다.

원: 아..... 왜이래.....

채널을 변경했는데, 계속 성인방송이 나왔다. 채널만 몇 십개 인 것 같았다. 

 

결국 뉴스를 시청하기로 했다.

편하게 보려고 침대에 누웠다. 무심코 천장을 봤는데, 누워있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거울 천장이었다. 

원: 아놔....

당장 몸을 일으켰다.

 

이 역시 순응해야 할 것 같았다.

 

[자기 전]

형: 이거 재미있어. 이거 보자. 

중화 TV로 대군사 사마의를 보았다.

예전부터 삼국지를 좋아했기에 재미있게 보았다.

보고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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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잘 자고, 서울로 올라왔다.

-끝-

 

사족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선배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생각난 김에 안부 인사라도 한 번 드려야 겠다.

 

 

 

 

  1. 코로나 훨씬 이전 [본문으로]
  2. 주로 트와이스 음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본문으로]
  3. 가거도와 거제도를 잇는 다리이다. 엄청 길었다. 통행료도 비싸다. [본문으로]
  4. A는 거의 없었고, 대체로 C정도 되는 학점이었다. D도 드문드문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본문으로]
  5. 야놀자 비슷한 어플로 기억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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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여행 2021. 9. 25. 19:27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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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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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 않은 신념을 지니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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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행복의 정복

9. 세상과 맞지 않는 젊은이

 

현대 사회의 경우 도덕관과 신념이 철저하게 여러 계층으로 갈라져있다.

Q. 언제부터 도덕관과 신념이 갈라지기 시작한걸까?

A. 종교 개혁과 함께 시작되었다. 청교도와 가톨릭교도는 신학뿐만 아니라 여러 문제에서 견해 차이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계급 간에도 도덕관과 신념의 차이가 보인다. ex) 귀족들은 부르주아들이 용인하지 않는 여러 가지 행동을 허용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분열이 존재한다. ex 1) 어떤 계층은 예술을 찬양하고, 어떤 계층은 현대 예술을 사악하다고 생각한다. ex 2) 제국에 대한 충성이야말로 최고 선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런 충성을 악덕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ex 3) 간통을 극악한 범죄로 여기는 사람도 있고, 몇몇 사람은 용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 4) 가톨릭 교도들은 이혼을 심하게 금지하는 반면, 비가톨릭교도는 이혼을 결혼 관계의 수정 정도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다양한 견해 차이로 인해 특정 취미와 신념을 가진 사람이 어떤 사회에서는 배척당하지만, 다른 사회에서는 평범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다.

 

사회 구성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세계관이나 생활 방식을 가진 경우 엄청나게 많은 불행이 생긴다. 특정 사상을 받아들인 젊은이는, 자신이 받아들인 사상이 사회와 충돌하는 것을 깨닫는다. 그들은 완전히 잘못된 견해라고 비난받을까 싶어 언제나 전전긍긍한다. 그들은 청년기뿐만 아니라 평생 이런 불행을 겪어야 한다. 그들은 적대적인 환경에 맞서서 정신적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엄청난 정력을 낭비해야 한다.

ex) 소설가로 유명한 브론테 자매는 자신의 책이 출판된 뒤에도 같은 견해를 가진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대담하고 당당한 에밀리 브론테에게는 문제가 안 되었지만, 샬럿은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정신적 고립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뛰어난 용기가 있어야 하지만, 내면에 이 정도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지배적인 신념과 관습에 순응한다. 하지만 이런 순응적인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도 아주 드물게 존재한다. 지적 또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이런 소수의 부류에 포함된다.

 

[이러한 소수 부류의]뛰어난 재능을 가진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몹시 불행한 청소년기를 겪는다. ex) 심각한 책을 읽으려고 하면 친구들이 비웃고, 선생님이 꾸짖는다. 좀처럼 보기 힘든 직업을 선택하고자 하면, 사람들은 욕하면서 아버지가 했던 직업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 이런 사람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으려면 여론의 횡포를 모면해야 하고, 지적 소수파 구성원들이 서로 교제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나는 지나치게 반항적인 태도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내가 옹호하는 것은 단지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다든가, 특정 분야의 책들을 읽는 것 정도, 즉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언행에서 가볍게 벗어난 경우를 말한다.

 

대중과 전혀 다른 취미와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관례에 순응하려 노력하면서 예민한 문제들을 피해간다.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으니 자연스럽게 신경 과민이 되고, 기분이 언짢으며 호전적인 태도를 취한다. 만약 이러한 사람들이 다른 사회로 옮겨가면 완전히 성격이 달라질 것이다. 자기 중심적인 태도는 사라지고 상냥하고 외향적인 태도가 나타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대중과 다른 취미를 가진 젊은이라면, 직업을 선택할 때 가능하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직업을 골라라! 이는 수입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할 사항이다.

 

주위 사람들이 무지, 편견 등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 주위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한다면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것일 수도 있다. ex) 불온 사상을 주장했던 갈릴레이와 케플러를 생각해보자. 현대에도 지적으로 뛰어난 사람들 역시 불온 사상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재능있는 젊은이들이 지나치게 험난한 길을 걸어가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의 삶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젊은이들 또한 나이 많은 사람의 압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 이는 분별력이 부족한 행동이다. 가령, 연극 생활을 동경하는 젊은이를 생각해보자. 부모는 연극 생활은 너에게 맞지 않는다. 연극을 한다면 인연을 끊겠다라고 반대할 것이다. => 물론 부모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원하는 바대로 해봐라. 만약 당신이 연극에 실력이 없다면 이후 연극계 전문가들이 충고를 해줄 것이다. 그때 가서 직업을 바꿔도 늦지 않다.

, 부모가 주장하는 바를 당신의 행동의 이유로 삼아서는 안 된다. 당신이 원하는 바를 실행에 옮기면 부모는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양보할 것이다. , 부모와 달리, 전문가의 의견은 항상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초보자는 늘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남의 의견을 지나치게 존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굶어죽지 않고 감옥에 가지 않을 정도로만 여론을 존중하면 된다. 여론을 지나치게 존중하는 것은 지나친 횡포에 자발적으로 굴복하는 것이고, 행복을 가로막기 십상이다. 여론에 무관심한 것은 행복의 원천이다.

 

구성원의 획일화는 위험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깨달아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일사분란하게 행동하는 사회보다는 인습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는 훨씬 더 다양한 개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사회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괴팍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는 관례에 얽매인 행동만큼 재미없는 행동이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타고난 성격대로 행동하자는 것이다. [,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넘어가서는 안된다]

 

여론에 대해 큰 두려움을 가질 경우 사람의 마음을 옥죄고 발전을 저해한다. 이로 인해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기는커녕 행복이 깃들어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없다. 행복의 필수조건은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난 충동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언론에 대하여

오늘날 언론의 평가[특정인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한 두려움은 과거 마녀 사냥에 대한 두려움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오늘날의 사회에서 고도화된 언론의 보도 방법은 위험성을 점점 심화시키고 있다. 언론이 가하는 박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현재의 명예훼손 법보다 더 강력한 방침이 필요하다. 특정인에 대해 악의적으로 보도하여 무고한 개인의 일상 생활을 위협하는 관행은 금지되어야 한다.

=> 이러한 불행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대중이 관대한 태도를 기르는 것이다.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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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인 설악산 하늘

여행 2021. 9. 11. 17:46

설악산에서 비 개인 하늘을 보았다.

비가 억수로 쏟아져 물에 빠진 생쥐처럼 되어 버렸지만,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 있어 좋았다. 

(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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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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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부근(마포대교)에서 보이는 마포타워(구 번개표 빌딩). 

건전지 모양을 하고 있는 동그란 모양의 빌딩이다.

아마 서울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번쯤 이 빌딩을 봤으리라 생각한다.

 

옛날에는 빌딩 위에 "번개표"라는 빨간 글씨가 붙어있었는데[각주:1], 밤이면 무척 이 빨간 글씨가 빛나 어린 시절 무척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다.

친구 C는 고등학교 때 힘들면 여의도에 와서 항상 번개표 빌딩을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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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번개표 빌딩 부근에 가본적이 있었다. 내가 아는 그 번개표 빌딩이 맞나 몇 번을 보았다.

 

 

 

뒤는 평평했다.  

 

 

 

 

  1. 지금은 '번개표'대신 '헨켈'이라고 쓰여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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